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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하구 기우뚱 오피스텔, 이경훈 구청장 책임 물어야”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다롬기자 송고시간 2018-01-23 20:27

부산 사하구 하단동 '기우뚱 오피스텔'/아시아뉴스통신DB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최인호)이 이른바 ‘사하구 기우뚱 오피스텔’의 시행사와 시공사를 엄벌할 것과 더불어 관리감독 책임을 소홀히 했다며 이경훈 구청장의 지휘책임도 함께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3일 성명을 통해 “부산시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하구 기우뚱 오피스텔은 구청의 직무유기에 따른 총체적 부실공사가 원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성명에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결과 시행사와 시공사, 공무원 등의 안전 불감증이 빚은 전형적인 인재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 조사결과 시공사는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연약지반에 건물을 지으면서도 제대로 된 지반 보강공사를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사하구청 공무원은 구조안전성 심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지난해 9월 건물 기울어짐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사하구청은 안전을 위한 시정이나 보완,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고 사태를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사고를 방치한 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물론 이에 대한 지휘책임을 물어 사하구청장의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를 촉구한다"며 "시행사와 시공사에 대한 엄벌과 함께 피해 당사자인 해당 오피스텔 입주민은 물론 사고의 여파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은 인근 건물 주민들에 대한 사과와 보상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또 필로티 건물에 대한 곤리감독 강화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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