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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TV 특별초대석] 이대웅 비단비 대표, 부산시의원 출마선언 “살맛나는 수영구 만들고파”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장서윤기자 송고시간 2018-01-30 10:04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서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대웅 비단비 대표(부산문화연대 공동대표). 이 대표는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영구는 내가 30여년간 세자녀를 낳고 키운 자랑스런 고장"이라며 "내 고장 수영구 발전과 부산을 위해 투신(投身)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아시아뉴스통신DB

[장서윤 아나운서]
대표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무술년 새해가 밝았는데 시청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이대웅 비단비 대표(부산문화연대 공동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작년보다 올해의 삶이 넉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올해 대한민국의 최대 화두는 ‘경제’ 아니겠습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는 많이 받으셨을겁니다. 저는 새해 돈 많이 버시라고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장서윤]
지금 저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곳은 이대웅 대표님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 음식점 ‘비단비’입니다. 부산에서는 꽤 유명한 음식점인데, 지금의 위치까지 걸어오신 길이 마냥 평탄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이대웅]
지금 제가 운영하고 있는 이 비단비. 제가 여태껏 살아왔던 삶의 궤적과 똑같은 길을 걷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살면서 힘들고 어렵고 난관도 있었고 이런 것들이 지금 비단비를 운영하면서 똑같이 겪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작년 2017년도에 국가적으로 아주 힘든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일을 포함해서 메르스와 세월호 이런 것들이 정말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불러일으켰죠. 올해는 그런 과정을 다 겪고 희망적인 부분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웅 비단비 대표가 아시아뉴스통신 장서윤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민으로 살면서 느꼈던 불합리한 것들에 대한 대안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아시아뉴스통신=주소원 인턴

“어제는 비를 맞았으니 오늘은 꽃을 피우리라”

[장서윤]
시인으로도 활동을 꽤 하신 걸로 알고계신데 즉석으로 시 한편 읊어 주실 수 있을까요?

[이대웅]
제 호가 작우(昨雨)라는 호를 씁니다. 어제 비가 내렸으니 오늘은 꽃을 피우리라는 뜻의 시호입니다. 이 시호는 저와 아주 절친한 대전의 친구가 저에게 보내준 시호입니다. 그 시호를 받고 제가 쓴 간단한 글입니다. 그 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선물 - 이대웅
느닷없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 "작우(昨雨)" / 시호입니다. / 아침 햇살같은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 (중략) / 어제는 비를 맞았으니 오늘은 꽃을 피우란 뜻이랍니다./ 선물이 참 좋으니 / 글처럼 될 것같습니다. / (하략)

 
[장서윤]
친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시네요.

[이대웅]
네. 저는 아주 행복했습니다.

[장서윤]
수영구에서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신데,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청와대에 방문해 영부인 김정숙 여사(사진 앞줄 가운데)를 만난 이대웅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사진제공=이대웅 대표)

[이대웅]
2017년도에 정말 어마무시한 일 이 발생했습니다. 배신감에 치를 떨 수밖에 없었던 전 정권의 탄핵사태. 그걸 계기로 해서 탄핵운동에 같이 동참을 했었고. 현재는 대통령이시죠. 문재인 대통령만들기운동본부 부산지부장을 맡으면서 현실정치에 참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 이면에는 그러한 것 도 있지만, 제가 자영업자이면서 소시민이었고, 서민으로서 느껴왔던 불합리한 점들, 법제적인 부분들 행정적인 부분들, 그런 대안을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은 사람이 대거 지방자치 시대에 시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런 결심을 하게 됐고 그래서 출마하기로 결심하게 된겁니다.

"서민으로 살면서 느낀 불합리, 이대웅에게 대안 있다"

[장서윤]
부산시와 수영구의 가장 큰 현안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대웅]
수영구는 현재 총 인구가 18만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20세 미만의 인구는 총 2만명 정도가 채 안됩니다. 이 이야기는 뭘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가장 큰 문제, 노인복지에 치중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겠죠. 그와 관련된 수영구의 노력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강화된 노인복지와 관련된 현안들이 개발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제천화재사고 이후로 소방법이 강화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영구의 주택지에 불법주차 차량이 상당히 심각할 지경입니다. 단속이 상당히 강화돼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단면주차 허용만 하고 있는 주거지 허용 주차장을 개발하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이중 삼중 사중 형태의 시설을 갖춘다면 복층 구조를 갖추게 된다면 이 문제도 좀 더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복층 지하주차장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한 중국 베이징. 이대웅 대표는 만성적인 주차문제를 앓고 있는 수영구에서도 이같은 복층 주차장을 반드시 설치해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주민복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강서의 대상 초등학교, 가덕의 대학 초등학교 같은 폐교를 기반으로 해서 청년 직업교육 시스템이나 실버 협동조합 그리고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서 청년과 여성, 노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사업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곧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계획이고 혁신성장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스는 위기, 위기는 찬스"

[장서윤]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서 시의회에 지역구의원을 단 한석도 확보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선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대웅]
현재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을 봤을 때 여당의 완승을 확신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실제로 저희 민주당 내에서도 상당히 이 부분에 희망을 많이 걸고 있고요. 이번에 판세를 완전히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충만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찬스는 위기이고 위기는 찬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디 당내 지도부가 이런 내용을 곱씹어서 생각하시고 전략과 전술을 잘 세우셨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현재 야당과 차별 될 수 있는 공정한 룰을 만들어서 우리가 부지부식간에 있을지도 모르는 우리 내부의 적폐를 극복할 수 있어야 저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완전한 승리를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부산문화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대웅 대표.(사진제공=부산문화연대)

"이대웅은 맛있는 사람... 살맛나는 부산과 수영구 기대해"

[장서윤]
“이대웅은 이런사람이다”라고 표현한다고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요?

[이대웅]
이대웅은 참 맛있는 사람이다. 음식은 맛이 있어야 먹지 않겠습니까. 제가 맛있는 사람이 되어야 사람들에게 유용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이대웅은 참 맛있는 사람이다라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장서윤]
네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대웅 비단비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이대웅]
감사합니다.

[장서윤]
지금까지 이대웅 비단비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촬영, 편집] 도남선 기자, 주소원 인턴

◆ 이대웅은 부산문화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부산 나눔 어깨동무 봉사단 부단장, 부산뚜벅이 산악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중앙선거 대책위원회 조직본부 특보,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 대책위원회 둘레길 보존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대한민국 다문화총연합 K.M.C 수영구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대한문인협회/(사)창작문학 예술인 협의회 소속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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