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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의원, “공노조, 경거망동 하지 마라”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기자 송고시간 2018-01-30 11:00

‘3대 특혜의혹’감사결과 기자회견서 공노조에 일침

감사원은 지난 16일 스탠포드호텔 특혜의혹 등 경남 통영시 3대 특혜의혹사건 감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감사원은 ‘통영시가 시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는 등 절차상 의무이행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통영시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의혹을 제기한 시의원들과 시민들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유는 의혹 제기로 인한 행정력 낭비와 통영의 품격, 공무원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에 강혜원 등 통영시의원 4명은 25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노조 사과 발언’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강혜원 통영시의원>
“우리 의원들은 통영시민은 물론 통영시공무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적이 없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고 경거망동 하지 마라”

특히 통영시민과 공무원들의 명예를 전국적으로 손상시킨‘ 김동진 시장 20년 불륜사건’에 대해 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한 적이 있냐며 반문했습니다.

<강혜원 통영시의원>
“김동진 시장은 20년 불륜사건으로 통영시는 물론 전국적인 화제거리를 만들어 14만 통영시민들의 자존심을 뭉갰으며, 특히 통영시공무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고 생각한다. 이 사건으로 공무원들은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생각하진 않나? 김동진 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한 적이 있나?”

이어 김 시장에게는 감사에서 드러난 도시개발법 위반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강혜원 통영시의원>
“개발계획 변경승인 등 절차 미이행과 관련해서는 경상남도의 경관위원회 및 도시계획 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아 도시개발 법을 위반한데 대해 통영시민들에게 사과하라”

유정철 통영시의회 의장에게도 통영시공무원노조에 대해 엄중히 경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혜원 통영시의원>
“정당한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는 통영시공무원노조에 대해 엄중 경고 하라”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검찰 고발 등 후속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혜원·강정관·김만옥·김미옥 통영시의원은 지난해 시민 9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루지와 스탠포드호텔 유치, 애조원지구개발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의뢰했습니다.

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입니다.
 
25일 경남 통영시 브리핑룸에서 강혜원 통영시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양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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