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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시그널’, 25년째 매일 쇼핑중인 딸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기사입력 : 2018년 01월 26일 14시 56분

자료사진.(사진제공=TV조선 '시그널')

20대부터 인터넷 쇼핑에 빠져 거식증, 폭식증 등의 식이장애까지 앓고 있는 딸이 점점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는 노모가 있다. 딸은 감당할 수 없는 빚에 허덕이면서 까지 쇼핑을 끊지 못한다는데, 이들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26일 밤 11시 TV조선 ‘시그널’에서는 쇼핑중독에 빠진 무서운 딸에 관한 이야기가 방영된다.

벌써 25년째 쇼핑중독에 빠진 딸(48세)의 집 안 곳곳에는 개봉조차 하지 않은 택배상자들이 가득하다. 택배상자에 방을 내어준 노모(76세)는 현관 앞에서 쪽잠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딸의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다. 이른 새벽까지 홈쇼핑을 즐긴 후 점심 무렵이 돼서야 겨우 잠에서 깬다. 그 후 pc방에서 인터넷쇼핑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홈쇼핑을 본다.

딸과 노모는 기초생활수급비 65만원으로 한 달을 버틴다. 딸은 더 이상 돈이 나올 경로가 없자 대부업자를 만나 단돈 50만원이라도 대출을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이미 노모는 집 보증금 500만원을 딸의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 하지만 아직도 2천만 원이 넘는 빚이 남은 상태. 빚 독촉에 시달리던 딸은 더 이상 돈을 빌릴 곳이 없자 노모에게 천만 원을 빌려 오라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다.

딸의 이상행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4인분이나 되는 동태찌개를 혼자 다 먹더니, 화장실에 가서 이를 게워낸다. 한때 체중이 30kg밖에 되지 않은 적도 있었다는 딸은 거식증과 폭식증을 함께 앓고 있었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에 있었다. 딸은 명문대를 졸업할 정도의 수재였다는 사실. 그렇다면 왜 딸은 쇼핑중독에 빠지게 된 걸까?

이날 방송에서는 쇼핑중독에 걸린 딸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모를 분리해 각각 심리치료와 자립을 위한 생활 재활치료가 진행되는 과정이 방송된다. 지구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이호선 교수가 스튜디오 전격 출연해 MC 정봉주와 함께 쇼핑 중독에 빠진 무서운 딸에 대해 해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영국에선 이미 2006년, 쇼핑중독을 ‘질환’으로 규정하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쇼핑중독의 심각성에 대해 무관심한 상황.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질환으로서 딸의 쇼핑중독을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해결방안을 모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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