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한국연구재단, 자폐증 원인 사이토카인 유전자 발견

[=아시아뉴스통신] 최연정기자 송고시간 2018-01-31 13:42

김철희 충남대학교 교수.(사진제공=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은 김철희 충남대학교 교수?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국제공동연구팀이 자폐증에 관여하는 새로운 신경계 사이토카인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1997년 히라노 오사카대학 교수와 신경계 사이토카인 탐색 공동연구를 시작해 지난 2006년 새로운 사이토카인을 발견해 이를 한국식 이름인 '삼돌이'로 명명했다.

또 제브라피시와 생쥐에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지난 2010년 삼돌이 유전자가 억제된 동물을 국내 최초로 제작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동물모델, 환자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후속연구를 진행해 삼돌이 유전자가 정신질환, 특히 자폐증 핵심인자임을 규명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운 신경계 사이토카인의 발견과 함께 유전자가위 기술, 환자 유전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자폐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조울증 등 정신질환 신약 개발의 분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지난 16일자로 게재된 바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