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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계속되는 화재사고, 작은 실천이 곧 예방이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8-02-06 14:57

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김준엽(사진제공=서부경찰서)

최근 제천 화재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로 인해 수 십여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 국민이 큰 슬픔과 충격으로 인해 안전 불감증에 빠져 있지만 정작 간과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개개인의 보금자리인 주거지에는 관심을 크게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소방청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총 4만 4178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2198명의 인명피해와 496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 화재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주거지가 1만 1765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따르는 공장 등 산업시설이 6152건이었으며 목욕탕 및 병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발생건수는 실제로 적은 수준이다. 주거지가 제일 많은 발생건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개개인이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을 한다면 화재 예방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불필요한 헌 옷, 신문 폐지, 폐 박스처럼 쉽게 탈 수 있는 가연물 쌓아두지 않기 둘째, 알코올, 휘발유나 부탄가스처럼 인화성 액체나 기체는 불과 먼 곳에 두기 셋째, 카펫 밑이나 장롱 뒤쪽에는 전선 두지 않기 넷째, 가스 불을 켜 놨을 때에는 주방에서 장시간 떠나지 않기 다섯째,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 플러그를 꽂지 않기 마지막으로 비상문이나 비상계단에 문 개방이 어렵게 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또한 각 시·군·구청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란 화재발생시 경보음과 함께 화재발생이라는 음성멘트가 나와 효율적인 초동대응을 통해 인명피해 방지와 대형화재 예방에 큰 효과가 있으니 활용하였으면 한다.

계속해서 겨울철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개개인이 위험성을 조금 더 인식하고 작은 실천이 곧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사회에 전반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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