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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화재참사 15주기 '시민안전주간' 진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2-09 14:02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2월15일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사에 마련된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시민 추모의 벽'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2·18안전문화재단(김태일 이사장)은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참사 15주기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대구시민안전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는 '시민추모의 벽'을 운영해 시민들과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는다. 대구시가 주최한 '2017재난안전포스터공모전' 수상작품도 전시한다.

15주기 추모 행사는 18일 오전 9시 대구도시철도공사 지하강당에서 열린다. 특히 추모 행사에는 감사의 시간을 마련해 참사 이후 사고수습 과정에서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당시 DNA 감식을 통해 실종자 가족을 찾아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대표해 정낙은 박사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정학 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메모리즈 영상을 통해 참사의 원인과 부실한 지하철 관리실태를 고발한 현종문 감독이 참석한다.

18일에는 사고의 교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의 추모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승객안내방송을 시행한다.

사고 발생 시간인 9시53분에 1, 2호선 본선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에서 안내방송을 하며 중앙로역에 진입하는 상하행선 첫 열차는 중앙로 진입 전 본선 터널에서 안내방송을 하고 5초간 경적을 울려 승객들이 추모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이날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대구시민이 만드는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2·18안전문화재단과 포럼창조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한국가곡회가 주최하며, 전석 무료이다.

19일에는 안전관련도서 2·18재단활동백서(2017), 2·18아카이브자료집(14권), 2·18연구총서(1) '재난개입과 인도주의적 지원 지침서'를 발간·출판한다. 2·18아카이브자료집은 2003년 2월18일 발생한 화재참사와 관련한 공공부분에서 생산한 자료를 국가기록원에서 확보해 묶은 것으로, 재난 관련 연구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공무원교육원에서 시민안전의식 함양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오후 2시부터 반월당역에서 안전문화캠페인을 전개한다.

김태일 이사장은 "이번 대구시민안전주간 행사를 통해 안전문화운동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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