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 수사과장 이병희(사진제공=남동경찰서) |
최근 검찰에서 시작된 서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발과 함께 #me too(나도)가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이런 #me too를 보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의 고질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의 고름이 뒤늦게 곪아 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사회의 조직문화는 변화에 반응하지 않고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 무던히도 애써 왔던 것 같다.
촛불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조차 거부한 채.... ,
지금의 검찰이 적법절차 운운하며 몰아 부치는 “적폐청산”을 보노라면 그들의 조직 내에 곪아 있던 고름은 철저히 외면하면서,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법권한”을 “사법권력”이라는 이름으로 돌려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적어도 지금까지 검찰은 그래왔던 것 같다.
그런 그들에게 미래를 맡길(?) 믿음이 있는지 의문이다.
그런 검찰을 보면서 우리 경찰도 반면교사를 삼아야겠다는 성찰을 해 본다.
이쯤에서 나는 묻고 싶다.
검찰이 이제라도 “사법권력” 이라는 무게를 국민을 위해 내려놓을 용기가 있는지? ....,
#me first (나부터 먼저)
그리고 나는 국민을 위해 경찰이라는 이름으로 #me first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