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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고향 산청 금의환향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안식기자 송고시간 2018-02-15 11:40

“고향에 계신 베트남분들께 받은 사랑 돌려드리겠다”
14일 산청군청 직원이 고향을 방문한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사진제공=산청군청)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이 고향 산청으로 금의환향 했다.

산청군은 14일 박항서(59) 베트남 U-23대표팀 감독이 산청군청을 찾아 허기도 군수를 비롯해 군청 직원, 지역주민들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허기도 군수 등을 만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의 생활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을 환영 나온 베트남 출신 직원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 생활이 어떤지 묻는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며 “고향 산청에서 생활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열정과 노력으로 똘똘 뭉친 베트남 선수들과 온 마음으로 응원해 준 베트남 국민”이라며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고향에 계신 베트남분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의 뜻을 전해들은 허기도 군수는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우리 산청군과 베트남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였다”며 “우리군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길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8일 귀국한 박항서 감독은 기자회견 등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14일 고향 산청을 찾았다.

명절 기간 동안 어머니를 뵙고 친지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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