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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비, 이윤택 관련 폭로..."수치스러움에 몸이 벌벌 떨려"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2-19 14:48

(사진= 이승비 소속사 홈페이지 캡처)

배우 이승비가 연출가 이윤택 관련 폭로를 이어간 가운데 그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승비는 1976년생으로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2002년 서울공연예술제 여자신인상과 2005년 제41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영화 '작은 연못', '모던보이', '마법사들', '장화, 홍련'과 연꽃정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리타 길들이기, 시련 등의 공연에 참여했다.

이승비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윤택과 관련 "벌써 오랜전 일입니다. 묵인하고 있다는 게 죄스러워 기자회견 15분 전인 지금 간단히 있었던 사실만 올립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왕같은 교주같은 존재이기에 남아서 따로 연습에 응했다. 대사를 치게 하면서 온몸을 만졌다. 너무 무섭고 떨려서 제몸은 굳어져 가고 수치스러움에 몸이 벌벌 떨렸다. 결국 제 사타구니로 손을 쑥집어넣고 만지기 시작하여 전 있는 힘을 다해 그를 밀쳐내고 도망쳐 나왔다"고 밝혀 이목을 사로잡앗다.

한편 이윤택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승비가 언급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발성을 가르치면서 신체 접촉을 했다"라며 "제가 해당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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