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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기반 4차 산업혁명 허브도시 ‘울산’ 향해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2-20 10:17

‘게놈산업기술센터’ 중심 한국인 게놈빅데이터 구축
울산시청 전경(사진제공=울산시청)

게놈 기술과 빅데이터를 산업화하려는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울산으로 모여들고 있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달 국책연구기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미병연구단)과 공동협력 MOU를 추가 체결했다.
 
이로써 사업 주관인 게놈산업기술센터와 협약한 기관은 울산시, 밀양시, 울산대, 울산대병원, 테라젠이텍스, 제로믹스, 클리노믹스, 제로텍, 안전성평가연구소, 데이터커맨드, 연세대, 부산대, 제주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15개 기관으로 늘었다.

협약 기관들은 게놈산업기술센터와 인적·물적 인프라 사용, 기관별 공동 게놈 과제 추진, 게놈 해독과 분석 공유, 게놈산업의 상용화 및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주민 ‘게놈건강리포트 제공사업’과 ‘울산 1만명 게놈프로젝트’ 등 울산의 게놈 사업 데이터와 노하우를 이용한 협력의 성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울산의 게놈 프로젝트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울산이 목표로 삼고 있는 게놈 기술 상용화를 향한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온 국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화’ 실현을 위해 지난 2015년 11월부터 ‘게놈 코리아 울산’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6월에는 게놈기반 원천기술의 상용화·산업화에 집중하고, 대한민국 게놈 산업의 인프라를 한차원 높이고자 UNIST와 함께 게놈산업기술센터를 확장 개소했다.
 
울산 1만명 게놈프로젝트는 일종의 ‘국민게놈’ 사업으로, 초대형 한국인 게놈 표준정보를 생산, 가공해 맞춤의료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게놈빅데이터를 도출하고, 2차, 3차의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창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학술 위주가 아닌 기업체와 게놈산업 기술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Genome EXPO 2018’(가칭)을 개최해 ‘게놈 코리아 울산사업’의 추진상황과 기대성과도 홍보한다.
 
김석명 울산시 창조경제과장은 “전국의 15개 기관이 게놈산업기술센터와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한국인 게놈빅데이터가 울산에 쌓이고 있다는 증거”라며 “1만명 게놈프로젝트 성과는 앞으로 전국민의 건강증진과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한국인 게놈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게놈기반 진단·치료기술개발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중공업·화학 등 주력산업의 기반을 바탕으로 제조·정보·기계·신소재의 융합산업으로 바이오메디컬산업을 확장시켜 울산을 게놈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4차 산업혁명의 허브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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