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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찾아가는 마을 반찬봉사 특화사업 ‘호응’ 얻어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박용준기자 송고시간 2018-02-20 12:54

“번거로운 반찬만들기, 함께 해서 나눠먹어요”
설 명절에 북일면 용산마을 회관이 고소한 반찬 냄새로 가득 찼다.(사진제공=해남군청)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3일, 북일면 용산마을 회관이 고소한 반찬 냄새로 가득찼다.
 
전남 해남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찾아가는 취약지 마을 반찬봉사’가 열린 것. 남도사랑봉사자 7명과 마을 주민들은 장조림과 물김치, 김 자반무침 등을 함께 만들어 마을 전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점심식사까지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찾아가는 취약지 마을 반찬 봉사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신규 사업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조리기구 및 재료 등을 미리 준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반찬을 만들어 나누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찾아뵙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의 선별적 반찬지원 사업에 비해 마을 전체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은 20가구 이하 소규모 마을의 90% 이상이 노인 인구로 구성돼 있는 점을 감안해 각 읍면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마을 14개소를 선정해 올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경우는 소득에 관계없이 반찬을 만드는 일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홀로계신 어르신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마을 공동체 문화를 되살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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