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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 추진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2-21 10:10

지붕면적 200㎡ 이하 건축물 대상···설치비 90%까지 지원
빗물이용시설 개념도.(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시는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주 등에게 설치비를 지원하는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빗물이용시설’은 건물의 지붕, 벽면 등에서 모은 빗물을 저장했다가 조경용수, 청소용수, 농업용수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시설로 빗물 집수, 여과, 저장, 송·배수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지붕 면적 200㎡ 이하의 건축물에 설치하는 빗물이용시설로, 1000만원 이내에서 공사비의 90%까지 지원된다.

울산시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서류검토와 현장심사를 거쳐 20여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희망자는 다음달 7일까지 울산시 환경정책과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직접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준공검사를 거쳐 울산시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설치 완료후 해당 구·군으로부터 ‘빗물이용시설 설치완료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울산시 수도급수조례’에 따라 수도요금 감면 혜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이규홍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고, 특히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울산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어 물 재사용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물 절약은 물론 물 재이용에 대한 시민의식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억9000만원의 예산으로 유치원과 단독주택 등 42곳에 빗물이용시설 설치비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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