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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식, 이윤택 기자회견 리허설 폭로 "그곳은 지옥의 아수라였다"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2-21 17:02

(사진= 오동식 SNS)

연극배우 겸 연극연출가 오동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08년부터 연희단거리패에서 연극을 해 온 오동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일 진행된 이윤택의 기자회견이 거짓이었음을 공개했다.

오동식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나의 스승을 고발합니다. 그리고 선배를 공격하고 동료를 배신하고 후배들에게 등을 돌립니다. 나는 개새X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오동식은 이윤택이 기자회견을 두고 대책회의를 하고 '기자회견 리허설'을 한 사실을 세상에 폭로했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됐던 낙태 글을 접했을 때 단원 중 누군가가 실명을 거론했고 그 사실을 선배들이 공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오동식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동식은 "그 여자 단원은 나와 함께 생활을 3~4년간 했던 사람이었다"며 "혼미한 정신을 붙들고 제가 지금 하는 일과 듣는 일을 의심하고 의심했다"며 당시 괴로웠던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이윤택은 예상질문을 만들고 표정이 '불쌍해보이지 않는다'는 극단 대표의 말에, 몇 차례 다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동식은 이윤택에 대해 "내가 믿던 선생님이 아니었다. 괴물이었다"며 "그곳은 지옥의 아수라였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부 고발 박수를 보냅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라도 피해자들을 위해 증언해주세요" "읽는데 눈물이 났다 너무 처참하다" "오동식 용기 있는 폭로 감사드립니다 국민이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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