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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署, 20년 전 헤어진 아들과 상봉케 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8-02-21 17:44

보령경찰서 전경.(사진제공= 보령경찰서)

20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을 경찰의 도움으로 상봉하는 눈물겨운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의 상봉은 지난 15일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 명절 기간 중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

충남 보령경찰서(서장 조법형) 여청수사팀은 지난 15일 설 명절을 앞두고 20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과 엄마를 극적으로 상봉시켰다.

이들은 20년 전 서울 영등포역에서 엄마 이씨(47)가 화장실을 간 사이 아들 강씨(24, 당시 5살)를 잃어버렸다.

엄마 강씨는 아들을 찾기 위해 보령경찰서를 방문해 DNA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뢰 결과 몇 년 전 엄마를 찾기 위해 DNA를 등록해 두었던 강씨의 유전자와 일치함으로써 극적인 상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평생 만나지 못할 것 같았던 아들을 보자 엄마는 “너를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에 하루도 편하게 지낸 날이 없었다,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아들은 “명절 때 마다 엄마가 너무 그리웠는데 이렇게 설 명절에 만나게 되니 정말 꿈만 같다”며 엄마의 두손을 꼭 잡았다.

경찰 관계는 “우리경찰서는 작년 9월에도 유전자정보 활용으로 50년 만에 헤어진 모녀를 상봉시키는 등 실종?가출인 수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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