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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창원시장 예비후보, ‘100만 도시, 100조 생산도시 위한 오션시티’ 정책발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8-03-15 09:45

최형두 창원시장 예비후보./아시아뉴스통신DB

전 청와대비서관인 최형두 창원시장 예비후보(자유한국당)는 14일 오후 2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마산?진해지역에 대한 미래 청사진인 공약을 발표했다.

최형두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이날 밝힌 정책공약은 ▶마산인공섬에 해양산업국제엑스포 국책사업 유치 ▶매년 오션인더스트리쇼 개최 ▶진해창원마산 바다둘레길과 해상셔틀교통망 ▶마산진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임항선, 진해선 활용 트램 운행 ▶매년 11월 노벰버 한일 우정의 프로야구리그 개최 등이다.

◆다음은 최형두 창원시장 예비후보 정책공약 전문

어제는 해군사관학교 졸업식과 임관식이 진해에서 있었습니다.

바다를 다스리는 도시, 진해가 통합창원시 삼총사 도시여서 우리는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해사졸업식이 계룡대에서 열렸는데 이번에 다시 진해로 돌아온 것을 정말 환영합니다.

대한민국 신항이 부산신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진해 신항, 대한민국 신항으로 부르려고 합니다.

외국에도 New Port라는 도시가 많습니다. 굳이 부산신항이라고 불러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신항과 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이 태평양 인도양 북극해로 나아가는 대표관문입니다.

그리고 웅동만, 웅천만, 진해만, 마산만, 진동만, 창포만으로 이어지는 320km의 해안선은 천혜의 관광자원입니다.

바다를 다스리는 도시, 오션시티 진해마산창원을 100조 생산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겠습니다.

오션시티 계획은 100만도시 100조 도시 정책의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4차산업혁명 중심도시가 되기위한 5G기반 산업네트워크와 클라우드센터, 스마트팩토리 , 로봇AI 산업육성, 아시아판 MIT설립 등 산업성장정책, 세 번째는 5개자치구와 미래전략시장실로 구성되는 창원행정혁명으로 이어집니다.

이제부터 오션시티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마산만 인공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제 사업 자체를 되돌리기는 늦었습니다. 인공섬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그리고 조성과정에서 쌓인 부채를 어떻게 갚을 것인가. 국책사업 유치가 정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유세에서 “마산해양신도시, 가포신항이 만들어진 과정을 재검토해 정부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이 말씀이 정파적인 이해관계에 치우친 게 아니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마산만 인공섬에 국책사업으로 해양산업엑스포를 유치하겠습니다.

해양산업엑스포는 창원, 진해, 거제 조선사들의 수주를 돕는 글로벌 세일즈 터미널이자, 기로에 선 한국 조선산업의 미래를 밝힐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특히 STX 등에 대한 정부와 채권단의 노력과 함께 구조조정 자구노력으로 우리 조선산업의 수주능력이 약화되거나 미래성장 동력이 감소되지 않도록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국가적 프로젝트가 절실합니다.

저는 마산만 19만평 인공섬이 바다로 거제도, 용원만고 연결되며 창원의 CECO와도 연계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해양산업엑스포의 테마는 조선산업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창원산단의 자랑인 담수화플랜트, 해일 대비 기술 등 바다와 관련한 제조업 전체를 진작시킬 국가적 차원의 산업진흥프로젝트입니다.

새로운 선박, 보트, 해양플랜트의 미래를 한눈에 보여줄 국제적인 명소가 될 것입니다.

해양산업엑스포는 산업 집중도, 교통 편의성, 배후 시장 등에서 여수엑스포보다 훨씬 더 조건이 유리합니다.

진해와 거제의 조선소, 이곳에 선박 주요부품을 공급하고 해양산업의 신규 아이템을 개발하는 창원산단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KTX와 김해국제공항, 신항만이 자리 잡고 있으며, 1시간 안팎 거리에 부산, 대구, 울산 등 인구 1000만의 배후 시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둘째, 해양산업엑스포는 1회성으로 그치는 사업이 아닙니다.

엑스포 전시관과 부대시설을 활용해 오션인더스트리쇼를 매년 개최하겠습니다.

마산 오션인더스트리쇼는 마산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강력한 성장엔진이 될 것이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필적할 국제제조업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해, 위기에 놓인 경남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정부가 위기의 조선산업을 되살리고 침체에 빠진 창원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수엑스포와 같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 93일간 개최됐던 엑스포에는 정부예산과 기업투자 2조230억원과 사회간접시설(SOC) 사업비 10조220억원 등 12조45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여수 엑스포는 해양과 관련된 주제로 약 800만명이 관람했고 입장료 수입 등으로 엑스포주최측이 상당금액을 정부에서 갚았습니다.

여수 엑스포로 전남동남부 지역은 크게 발전했고 신설된 익산-여수 KTX를 통해 수도권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위치나 배후조건 면에서 해양산업엑스포는 조선산업은 물론이고 경남 창원경제에 큰 활력을 불러 넣을 수 있습니다. 

여수는 전라남도에 속하는 중소도시였지만 창원은 그 자체만으로도 100만 인구 도시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지역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공섬 해양산업엑스포를 국책사업으로 적극 추진해야 하고 저는 시장으로서 이 문제 해결에 시민들과 함께 전력할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스웨덴 오슬로에서 노르쉬핑 박람회 등이 열려, 50개국에서 1000여개 이상 조선관련 회사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엑스포가 결정되면 경전선 KTX 고속화, SRT노선 유치 등을 통해 창원, 진영, 밀양 등의 인근 지역에 대한 경제적 혜택도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익산 여수 KTX 노선 신설과 달리 기존 노선의 정비여서 SOC투자 경제성도 높습니다.

셋째, 천혜의 관광자원인 324km 해안선 둘레길을 임기 내에 연결?완공하고, 마산어시장을 터미널로 하는 도시해상셔틀을 운행하겠습니다.

진동-구산-어시장-귀산-진해로 이어지는 도시해상셔틀은 324km 해안선 둘레길 곳곳의 관광 포인트를 해상으로 연결, 우리의 앞바다를 대한민국의 지중해로 만들고, 한반도 선벨트의 상징이 될 최고의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국내해외여행객이 우리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은 일본보다 더 많은 현실을 감안해 경관이 수려한 진해창원마산의 해안선을 둘레길로 연결해, 진해군항제, 마산국화축제, 어시장축제 등과 연계해 관광객들을 찾아오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 저도 비치로드, 그리고 웅천 STX조선해양을 볼 수 있는 보드워크(boardwalk판자를 깔아 만든 길) 등을 연결하면 거리가 320km가 넘는 만큼 며칠씩 진해창원마산 지역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해양산업엑스포, 바다둘레길과 함께 해상셔틀보트를 운행해 관광은 물론 마산창원진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도 높이겠습니다.

예컨대 요즘은 창원 귀산동 카페거리에 차를 세우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몰리고 시민들이 마산만을 빙둘러 다녀야 하지만 마산어시장과 귀산동 카페거리를 연결하는 셔틀보트를 운행할 경우 5∼10분 만에 이동하고 어시장과 오동동 창동과 귀산동을 함께 연결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진해 속천항과 마산 어시장을 연결하고 특히 구산면의 로봇랜드를 셔틀보트로 진해, 마산에서 다닐 수 있습니다.

셔틀보트는 관광객 뿐 아니라 창원시내의 교통축을 새롭게 만듦으로써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과거 마산어시장, 부림시장, 창동, 오동동, 진해 구도심이 붐볕던 이유는 교통축의 가운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마산의 경우 시외버스 주차장이 서성동 KT사옥 옆이었고 어시장에서는 연안부두로서 교통왕래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외주차장이 댓거리와 합성동으로 옮겨갔고 연안부두의 기능은 사라졌습니다. 진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바다를 다스리는 도시, 바다의 도시답게 우리는 300km가 넘은 긴 해안선과 바다의 길을 잘 활용해 내부 순환교통망을 재구축해야 합니다.

마창대교 아래는 샌프란시스코의 소살리토 같다는 얘기도 듣습니다만 낙남정맥 최고봉 무학산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마산만은 보스프러스 해협 못지않고 진해만, 마산만, 진동만이 거제도, 가덕도에 둘러 쌓인 지중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날씨도 한반도에서 가장 따뜻해 이전에는 서울의 고교스포츠, 실업스포츠 팀들이 전지훈련을 올 정도였습니다. 말하자면 한반도 선벨트인 셈입니다.

미국의 경우 시카고 뉴욕 사람들이 은퇴하면서 따뜻한 곳 텍사스,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많이 이주하는데 창원마산진해도 대한민국의 선벨트로 각광받을 수 있습니다.

넷째, 폐철 임항선과 열차가 다니지 않는 진해선에 트램을 운행하겠습니다. 

관광객 유치 뿐 아니라 100만 도시 내부 교통망 재구축을 위해 지금 폐철이 됐거나 열차가 다니지 않는 임항선, 진해선도 트램으로 재활용해야 합니다.

트램은 지하철이나 철도보다 훨씬 저렴한 교통수단이고 이미 부지와 철로가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2량 정도의 유럽형 트램이면 마산의 구도심 재생은 물론이고 어시장, 부림시장, 오동동, 창동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됩니다.

해양산업엑스포가 유치되면 KTX역과 인공섬을 연결하는 교통망기능도 할 수 있습니다.

트램은 추산동의 추카페처럼 폐철로변의 마을에 새로운 명소로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트램은 기존의 버스사업자와 함께 추진할 수 있습니다.

진해선의 경우는 육대터에 들어설 연구단지와 창원국가산단을 10분 내로 연결하고 진해 도심에서 KTX까지 정시에 연결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되어 진해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특히 진해역에서 남창원까지 구간은 10km 이내이고, 트램이 터널구간 등에서 70km 정도 달릴 수 있어서 10분 내에 LG전자(세계백색가전 1위 회사) 등과 육대터 인근 진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트램은 마산의 도시재생과 지역상권 부활, 진해도심과 창원산단 대기업, KTX 신속연결 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한 번에 해결할 대안입니다.

다섯째, 창원 NC다이노스와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이 구단주인 후쿠오카 호크스 간 우정의 매치를 성사시켜 한일프로야구 ‘노벰버리그’를 추진하겠습니다.

KBO총재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제가 지난해 11월 한일야구 우정의 리그를 만들자는 제안에 무릎을 치며 환영했습니다.

뿐만 한국-일본(규슈/오키나와)-중국(칭다오/선전)-대만(가오슝)의 고등학교 야구 ‘윈터리그’도 만들겠습니다.

스포츠와 관광산업의 결합으로 지역상권을 살리겠습니다.

최형두 예비후보는 “오션시티 창원 플랜이 완성되면 마산창원진해의 상권과 거리는 새로운 활력으로 넘칠 것이다”며 “바다의 도시 창원, 최형두와 함께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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