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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북초, KIA 타이거즈 기 야구대회 우승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8-03-20 14:48

KIA 타이거즈 기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순천북초등학교 야구선수단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순천교육지원청)

지난 17일 토요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KIA타이거즈 기 호남지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12년만에 전남지역인 순천북초등학교 야구부(감독교사 황미순, 지도교사 이윤재)가 우승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주 수창초와 결승전을 치룬 순천북초 야구부는 경기 초반에 두 점을 선취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상대팀을 이끌었으나 3:2 역전 상황에 이어 4회에 광주 수창초와 3:3 동점까지 각축전을 벌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성준 선수의 홈런이 터졌고 경기는 상승세를 타며 김규민, 송민종 선수의 연이은 안타로 6:3 스코어까지 끌어올렸다.

선발 투수 오영록 선수에 이어 고재민, 김규민 선수의 마무리로 경기는 7:3 우승으로 종료하며 순천북초는 KIA 타이거즈 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남 지역 우승학교가 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홈런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최우수선수 차성준(6). 우수투수상 김규민(6), 최다안타상 신성결(6), 수훈상 오영록(6)을 비롯하여 감독상과 지도교사상을 휩쓸었으며 순천북초 강대상 교장 공로상이 수여됐다.

지난 13일 화요일 1승에 이어 3승까지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 이미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주장 김규민 학생은 "유난히 추운 지난 동계 훈련에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3학년 때부터 시작한 야구 선수 생활에 지치고 힘들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노력하고 인내했던 시간을 보상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이제 야구를 하면서 더 이상 포기라는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벅찬 감격을 나타냈다.

결승전까지 선수들과 함께 한 순천북초 강대상 교장은 "우리 어린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이 그대로 느껴졌던 숨가쁜 결승전의 감동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순천북초 뿐만이 아니라 전남지역 초등학교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일이다”고 선수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순천북초 야구부 선수들은 오는 24일 2018 프로야구 개막식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공동 입장하며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나서도 순천북초 야구부 선수들은 오는 47회 소년체육대회 전라남도도 대표 선발전을 위해 특별한 휴식 없이 연습을 계속할 예정이며 매일 오후 순천북초 야구장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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