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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도 창원시 관광문화국장, “1500만 관광객 유치를 꼭 이뤄내겠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8-03-21 15:29

시청 프레스센터서 ‘관광문화국 브리핑’
허선도 관광문화국장.(사진제공=창원시청)

허선도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56회 군항제’ 준비 상황 등 올해 시행하는 사업들을 밝혔다.

허선도 국장은 이날 ▶진해 ‘대문화역사길 투어’추진 ▶15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총력 ▶해양드라마세트장 주차장 확장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조성사업 ▶마산문화원 신축개원식 ▶제56회 진해군항제 개최 ▶월영 주거환경개선사업 기반시설공사 ▶블라썸(Blossom) 여좌사업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특별 전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프로그램 운영

-“숨겨진 진해 매력에 풍덩 빠져 보세요”

허선도 국장은 “우리시가 ‘제56회 진해 군항제’를 앞두고 3월부터 진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진해의 숨겨진 매력을 알리기 위한 도보해설투어 프로그램인 ‘근대문화역사길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해 원도심(중원로터리) 일원에는 우리나라 근대역사를 대표하는 여러 근대건축물들이 원형그대로 남아 있지만 그동안 진해는 벚꽃 명소로만 알려져 있었다.

창원시는 ‘진해군항제’를 맞아 지역민으로 구성한 근대문화 해설사가 살아있는 해설을 통해 외부 방문객들에게 진해의 감춰진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감동을 선사한다.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200여명의 근대문화 해설 지원자를 12주간 교육을 시행한 후 평가를 거쳐 올해 1월 최종 15명의 근대문화 해설사를 선발했다.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안내도.(사진제공=창원시청)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코스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입구에 위치한 ‘해군의 집’에서 출발, 북원로터리에 있는 창원시 근대근조물 1호인 국내 최초의 충무공 이순신 동상을 거쳐 100년 역사의 근대건축물인 ▲문화공간 흑백 ▲육각집 ▲군항마을 역사관 ▲원해루.

창원시 근대근조물 2호인 ▲백범 김구선생 친필시비 ▲구 진해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 ▲일본장옥 ▲진해우체국을 거쳐 마지막으로 진해 제황산에 올라 창원시립진해박물관에서 진해역사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9층탑인 진해탑 꼭대기에서 아름다운 진해 시가지 전역을 조망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특히 올해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와 함께하는 2018 창원방문의 해’로 여느 해보다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창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진해의 황홀한 벚꽃 감상뿐만 아니라 ‘근대문화역사 투어’도 진해를 찾는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선도 국장은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재 보존’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이를 진정한 성공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벚꽃 관광명소 여좌천.(사진제공=창원시청)

◆1500만 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 총력

-진해군항제 기간 홍보로드쇼, KBS 열린음악회 등 주요행사 추진

창원시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관광객 1500만 시대를 열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8년을 ‘창원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창원광장에서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 하는 2018 창원방문의 해 성공기원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성산아트홀에서 20개국 40명의 주한대사와 외교관 등 주요내빈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민서포터즈 1700여명의 발대식을 비롯한 시민화합한마당을 성대히 열어 대내외에 ‘창원방문의 해’를 널리 알렸다.

이어 집중 홍보기간을 정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15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로 ‘관광도시’ 창원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4월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제56회 진해 군항제’와 연계해 ‘창원방문의 해’ 홍보를 위한 대규모 LED영상 로드쇼를 펼친다.

‘LED영상 로드쇼’는 3월31일부터 11일간 군항제 명소 중 가장 인기 있는 경화역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축제를 비롯한 창원방문의 해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4월19일에는 KBS 6시 내고향 ‘발길따라 고향기행’ 코너를 통해 ‘관광도시’ 창원을 홍보할 예정이다.

6월 완공되는 진해해양공원 짚트랙과 용지호수 무빙보트, 저도 스카이워크, 2층 시티투어버스 등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관광콘텐츠도 소개한다.  

방송은 4월19일 오후 6시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4월21일 오후 7시에는 창원광장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열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창원방문의 해’를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창원시의 계획은 홍보에 좋은 기회로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다채로운 음악무대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원시는 전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해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TV를 비롯해 젊은층 이용률이 높은 SNS, 유투브, 블로그와 지하철역 전광판?KTX 등에서도 매력만점 창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허선도 국장은 “우리시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18 창원방문의 해’의 성공추진을 위해 1500만 관광객 유치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양드라마세트장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해양드라마세트장 주차장 확장 추진

창원시는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장 확장 도시계획시설 결정용역을 지난 2월 착수했다고 밝혔다.

면적은 약 4000㎡로 기존 주차공간을 포함해 대형버스 10대와 승용차 9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추진 중이다.

올해 4월 도시계획시설 결정 입안 후 주민 공람,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7월쯤 결정할 계획이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2010년 5월 MBC 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 촬영을 시작으로 SBS ‘무사 백동수’, KBS ‘공주의 남자’, MBC ‘기황후’ 등 56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된 곳이다.

독특한 양식의 목조건물 25채와 선박 3척, 촬영 시 사용한 각종소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수려한 경치도 볼 수 있어 저도스카이워크와 함께 창원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연일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해 관광객의 불편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해 3월 저도 콰이강의다리 스카이워크 개장 후 스카이워크를 방문한 뒤 해양드라마세트장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주차장 확장이 더욱 시급해 졌다.

창원시는 올해 연말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보상비와 공사비를 확보해 내년 12월까지 주차장 확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국도5호선 개통에 따른 접근성 용이와 현재 추진 중인 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개장 이후 저도 콰이강의다리 스카이워크를 비롯한 연계관광 코스로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주차장 등 관광기반시설을 점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허선도 국장은 “해양드라마세트장 주차장이 확장되면 주차문제로 인한 불편이 해소돼, 관광객들이 시설물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높아진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해 관광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드라마세트장 방문 관광객은 지난 2015년 23만명, 2016년 21만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3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해 해양공원 짚트랙 조감도./아시아뉴스통신DB

◆진해 해양공원 짚트랙, “창원해양레저관광의 새 역사가 열린다”

진해 해양공원에 조성 중인 ‘창원 짚트랙’이 올해 6월 완공하고 7월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창원 짚트랙’은 음지도 99m 타워에서 출발해 도착지 소쿠리섬까지 1.2㎞를 활강하는 해상 공중하강 체험시설이다.

섬에서 섬으로 연결되는 6개 라인의 진해해양공원 해상 ‘짚트랙’은 거리에 있어서 국내 최장일 뿐만 아니라 진해만을 향해 활강할 때 느끼는 스릴감이 타 지역 공중하강 체험시설 대비 독보적일 것으로 예상돼,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3월7일 오전 진해해양공원의 ‘창원 짚트랙’ 조성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오는 7월 개장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안상수 시장은 “국내 최장과 국내 최초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창원 짚트랙은 창원 해양레저관광의 새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창원관광의 새 이정표를 세운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창원 짚트랙’은 진해해양공원 음지도와 소쿠리섬을 잇는 6개 라인의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로, 지난해 1월 창원시가 (주)창원짚트랙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0월 첫 삽을 뜬 이래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총 85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짚트랙 시설이 완공되면 이용객은 진해해양공원에서 소쿠리섬까지 1.2㎞ 구간을 시속 70㎞ 내외의 빠른 속도감으로 해상을 가로지르는 스릴을 1분여 간 만끽할 수 있다.

짚트랙 체험 후 진해해양공원으로 되돌아 올 때는 제트보트를 이용하는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짚트랙 출발지인 음지도 650.25㎡ 건축면적에 5층 규모로 지어지는 99m 높이의 ‘구구타워’는 내부시설이 훤히 보이는 철골구조 등대형상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해 명물이 될 전망이다.

구구타워 전체 외벽에는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 국내 최초로 은하수 조명이 탑 외관을 화려하게 장식하게 만들어 멀리서도 입체적인 야간경관을 볼 수 있게 된다.

국내 짚트랙 중에서 야간조명으로 탑에 불 밝히는 경우는 창원이 최초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부대시설인 ‘에지워크(Edgewalk)’도 짚트랙과 함께 새로운 창원의 명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모서리를 걷다’는 의미의 에지워크는 구구타워 75m 높이에서 폭 2.5m의 타워 외벽 62m 둘레를 레일에 연결된 안전 줄에만 의존해 걷는 체험시설이다.

기존에 있는 국내 스카이 워크와 달리 안전펜스가 없는 방식으로 설치돼, 한층 극대화된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짚트랙 이용객은 440마력 엔진에 40노트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제트보트’를 타면서 출발지로 돌아오게 돼, 진해해양공원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주)창원짚트랙은 3월 내 짚트랙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단계적인 홍보와 인터넷 사전예약판매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마산문화원 조감도.(사진제공=창원

◆마산문화원, 설립 53년 만에 신규청사 마련 새 출발

마산문화원이 설립 53년 만에 신규청사를 마련해 새출발을 하게 된다.

창원시는 4월11일 마산합포구 반월중앙동 소재 마산문화원 대강당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문화원 신축개원식을 갖는다.

그간 마산문화원은 1965년 설립돼 독립된 원사 없이 지내다 지난해 5월 농림수산검역소(마산합포구 3·15대로 199) 터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올해 3월 공사를 완료하고 개관을 하게 된다.

이는 마산지역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사업을 시원하게 해결한 셈이다.

신축 마산문화원은 건축연면적 1474.57㎡에 지상 4층 규모로 강당, 영화자료관, 향토사료관, 도서실, 강의실, 사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총 51억원이다.

앞으로 문화학교와 각종 예술 강좌 등을 시행,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산문화원 신축건물에서 운영해 마산문화원이 마산지역 문화복지센터로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해 경화역

◆‘제56회 진해군항제’, 꽃길따라 봄의 향연

따스한 봄길따라 하얀 눈보라가 흩날리는 싱그러운 4월 봄날, 2018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벚꽃축제가 창원시 진해구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6회째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3월31일 전야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월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들이 차례대로 열리고 평소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없었던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한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영내를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

또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을 통해 진해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 진해군항제에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행사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창원 체리블라썸 2층 버스 운행(기존 2층 시티투어 노선 미운행) ▲제황산입구에서 진해탑쪽 창원 관광명소 사진공모 우수작 전시 ▲진해탑에서 중앙시장쪽 역대 진해군항제 개최사진 현수막 설치 ▲진해중앙시장과 함께하는 상생콘서트로 지역 공연전문팀 공연, 버스커 활용 마술 퍼포먼스와 트로트?미니콘서트 등이 펼쳐져 군항제를 찾은 관광객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제56회진해군항제’와 ‘2018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안내소를 증설해 주요 행사장 10개소에 설치한다.

또한 임시주차장 17개소, 1만 6800면을 확보했으며, 특별 교통소통 대책으로 3월31일과 4월1일 7일 3일간 외부 셔틀?내부 셔틀버스 4개 노선을 운행하고 외곽주차장과 버스전용차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시 축제담당은 지난 2월 ‘제56회 진해군항제’ 준비상황을 점검했으며, 각 분야별 검토사항을 빠짐없이 챙겨 군항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행사로 창원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많은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영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위치도.(사진제공=창원시청)

◆월영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기반시설공사 착공

창원시는 도시의 주거환경 개선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월영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기반시설공사를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월영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마산합포구 월영동 599-31번지 일원의 주거환경을 개선,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기반시설(도로, 주차장, 녹지, 사회복지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7억5000만원으로 2015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으며, 정비구역 지정, 사업시행인가 고시, 토지?지장물 보상 등이 완료된 상태다.

3월부터 도로, 주차장, 녹지 등 기반시설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은 6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7월에 착공, 12월 전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허선도 국장은 “이번 월영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주민의 생활편익과 복리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개선과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주거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해 여좌동 일대 도시재생사업 추진 위한 주민설명회.(사진제공=창원시청)

◆진해 블라썸여좌사업으로 여좌동 일대 도시재생 본격 추진

창원시는 진해구 여좌동 일대 지역의 자연환경과 기반자원을 활용해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만들고 지역주민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블라썸(Blossom)여좌사업’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지난해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선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라썸(Blossom)여좌사업’은 ‘벚꽃이 피는 여좌’, ‘주민의 형편이 나아지고 얼굴이 펴지는 여좌’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물리적 사업 ▲주민참여 프로그램 사업 ▲주민공모사업 컨설팅 지원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항제 관광지의 메카인 여좌천을 중심으로 여좌천 일대 정비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아름다운골목길, 청정안심골목길(CPTED셉테드 도입), 힐링로드 등을 조성한다.

또한 주민참여와 역량강화를 위한 마을학교 운영, 세대?계층간 공동체 회복과 복지사각지대 주민지원을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모사업, 주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 수립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좌천 일대 정비사업은 기본계획 확정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올해 6월 완료할 예정으로 사업은 용역완료 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왔던 ‘마을학교’와 ‘도시재생주민협의회’ 등을 통해 강화된 주민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여좌동 관광상품 개발과 군항제 주민참여, 주민주도형 공모사업 등 지역 주민 직접참여와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선도 국장은 “블라썸여좌사업 추진으로 여좌동 일대 핵심자원인 여좌천과 내수면생태공원, 장복산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2018년 공모예정인 충무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진해원도심 일대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되면 진해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여윤경 작가 작품 '마음의 정원'.(사진제공=창원시청)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기획전 ‘나의 초상’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3월23일부터 5월20까지 상반기 기획전 ‘나의 초상’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나를 돌아볼 여유 없이 반복되는 하루를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상의 나를 떠나서 내속에 잠재된 다양한 내면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전시다.

두 감독과 세 명의 미술작가가 참여하는 ‘나의 초상’은 영화, 영상, 설치, 회화 등 장르 제한 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제시된다.

전시는 ▶기억의 퍼즐을 맞추다–이명세 ▶‘나의 섬’ 나를 제한하고 있는 테두리–한상호 ▶Everything or nothing–전혜원 ▶나와 마주치는 순간–양리애 ▶마음의 정원–여윤경 등 다섯 개의 고유한 내면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시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이명세 감독의 영화 ‘M’은 문신의 백색 석고원형작품들이 스크린이 되어 새로운 영상작품으로 탄생했다.

꿈과 기억,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모호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거울과 같이 나의 모습을 비춰보게 한다.

한상호 감독은 영상작품 ‘The Puppet’s Dream(꼭둑각시의 꿈)’에서 ‘불안이 나의 영혼의 쉼터이다. 나는 바람처럼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보고, 담고 싶다...’라고 말하며, 본인을 줄에 묶여 있는 꼭두각시 인형 ‘마리오네트’에 비유하며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 자유에 대한 열망을 강력하게 표출한다.

전혜원 작가는 내면에 존재하는 무궁무진한 기억과 사고를 이미지화한다.

낯익은 대상을 일상의 맥락에서 벗어나 ‘낯설게 하기’ 방법으로 제시하는 회화작품은 합리적인 해석을 불가하게 하는 모호한 형상작업이다.

작가는 나를 규정짓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사고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추구하고 있다.

양리애 작가는 움직이는 모빌형식의 흥미로운 작품 ‘마주치는 나’를 출품 한다.

모빌에 매달린 여러 가지 표정의 얼굴들은 다양한 감정을 가진 기억 속에 존재하는 본인의 모습이다.

작가는 기억 속에 있는 나와 마주쳤던 매 순간을 기억하며, 작품 속에서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한다.

여윤경 작가의 ‘마음의 정원’ 연작에서는 사유를 통해 깊은 내면으로 빠져드는 ‘나’의 모습을 보여준다.

향기롭기도, 싱그럽기도, 시들하기도, 휘몰아치기도 하는 여러 모습의 나를 다채로운 식물에 비유해 외부와의 소통과 관계의 문제, 내면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나의 초상은 나에 대한 기억의 조각들을 찾아 내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관람객들은 마치 모르는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 듯 낯선 전시공간에서 만난 다섯 작가의 고유한 내면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솔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공동기획전시로 지난해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전시에 이어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갖게 됐다.

서울전의 이명세, 한상호 감독과 함께 전혜원, 양리애, 여윤경 작가가 새롭게 참여해 새로운 전시로 탈바꿈 했다.

전시기간 중 4월17일 오후 3시에는 참여 작가이자 ‘인정사정 볼것없다’, ‘M’ 등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영화계의 거장 ‘이명세’ 감독의 작가 토크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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