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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주거비 걱정없는 창업청년 쉼터 ‘도전宿’, 7호 문 열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3-22 08:12

21일, 청년 창업가 100여 명과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도전宿 7호 현판식 모습이다.(사진제공=성북구)

청년창업자들이 주거비 걱정 없이 마음껏 도전하고 사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초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성북구 '도전宿'이 바로 그것이다. 전국 최초로 1인 창조기업인과 창업 준비생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을 동시에 공급하는 1인 창조기업 공공원룸 주택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성북구가 대상기업을 발굴, 선정, 사후관리를 맡고 있다. 

21일, 정릉동 일대에 소재한 1~6호와 달리 보문동에 7호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을 한 도전宿 7호에는 12개 기업이, 이미 문을 연 1~6호에는 89개 기업의 청년 창업 대표가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도전宿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아이템의 창업자가 모이다 보니, 정보를 공유하고 자연스레 협업체계가 구축된다는 것이다. 단순 주거공간의 범위에서 벗어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6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청년 문제 해소분야)”, “행정자치부 주관 2016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 “민주연구원·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관 '좋은정책 페스티벌' 지방정부 최우수 모범정책”으로 선정되는 등 지방정부가 주도해 정부정책을 선도한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문을 연 도전宿 7호는 지상5층에 원룸 12세대, 커뮤니티 공간,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전용면적은 20~28.5㎡(6평∼8.6평)규모로 보증금은 1030만원~2,229만원이며 월임대료는 13만4000원에서 29만원으로 주변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도전宿 입주기업 대표 4쌍이 결혼하고 출산도 했다”면서 “좋은 일자리가 가득한 성북, 그로 인해 인재가 모이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다음달 도전宿 8호와 9호를 공급하고 오는 8월에 10호를 준공하는 등 올해 안에 10호까지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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