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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각종 재난 대비 '안전체험교실' 확대 운영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8-03-22 10:55

실질적 재난대응 매뉴얼 정비 등도 추진
태안군청청사(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이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도입해 운영 중인 '안전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올 한해  각종 재난에 대비해 주민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 재난 위험요인의 철저한 사전 차단, 실질적인 재난대응 핵심 매뉴얼 정비 선제적 재난대응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군은 군민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실천 역량 습득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안전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 방학기간 중 한서대 태안캠퍼스에서 실시되는 안전체험교실은 2015년 351명을 시작으로 2016년 465명, 2017년 717명이 참여하는 등 군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은 기존 항공·해양·육상분야 종합 안전체험교육에 이어 올해 생존수영 교육을 추가하는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 등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도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군민 안전대학’을 열어 재난상활별 대응요령과 각종 안전체험 등을 실시하고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해 군 관계자가 직접 마을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군민행동요령 교육’도 전 경로당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군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월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산태안지사와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노후주택 및 체육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하는 한편 ‘2018 국가안전대진단’ 25개반 108명이 관내 총 86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 재난상황별 실제상황에 맞는 매뉴얼을 정비하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실무 매뉴얼을 작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같은 철저한 안전대비책이 군민들의 인명 및 재산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철저한 홍보 및 진단을 통해 ‘안전한 태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문태준 안전총괄과장은 “태안군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안전관리를 지양하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선제적 재난대응에 주력할 것”이라며 “태안(泰安)이라는 이름 그대로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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