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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통영시장 후보 진영 ‘붕괴’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기자 송고시간 2018-04-12 10:30

김윤근·김종부·신경철 후보, 불공정 경선 불참

지난 10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천영기 통영시장 예비후보가 누군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선을 앞두고 같은 당 다른 예비후보 지지자가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천영기 예비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불공정 경선이라며 경선불참이 속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진영은 사실상 붕괴 되었습니다.

먼저 김윤근 예비후보는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9일 경선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김윤근 예비후보(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 시험 감독관이 한쪽에
 답안지를 줘놓고 시험을 치는 거와 다를 바가 뭐 있나”

이어 김종부·신경철 예비후보도 경선방법에 문제가 많다며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10일 오후 밝혔습니다.

<신경철 예비후보(자유한국당)>
“(김종부.신경철 예비후보는) 특정인의 전략공천이나 다름없는 불공정 경선이라
판단하고 경선 참여 포기를 선언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강석우 예비후보와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천영기 예비후보는 10일 경선후보자 등록신청서를 도당에 제출했습니다.

천영기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투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천영기 예비후보(자유한국당)>
“위기의 통영경제를 살릴 후보, 강력한 추진력을 지닌 후보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또 세 후보의 경선 불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천영기 예비후보>
“그분들(경선불참 후보) 하고 얘기를 나누지 못했기 때문에 그(경선 불참)에 대한
내용은 사실 잘 모르고 이야기 했어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석우 예비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 경선임을 알지만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경선에 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석우 예비후보(자유한국당)>
“변혁을 갈망하는 그분(경선 불참후보)들의 고뇌에 찬 결단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 저 자신도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이번 경선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그는 당원들에게 심사숙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석우 예비후보(자유한국당)>
“특정인을 무정견으로 추종하는 것만이 당원의 길인가요? 진정 통영을 위하는
길이 무엇입까?”

자유한국당의 진영 붕괴, 이를 바라보며 미조 짓고 있을 상대 후보,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입니다
 
지난 10일 자유한국당 천영기 통영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같은 당 다른 후보 지지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양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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