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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최종 후보는?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이혜란기자 송고시간 2018-04-16 12:47

지난 12일 TV토론회에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홍미영,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방청객을 향해 기념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홍미영선거사무소)

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최종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경선투표가 15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동안 인천 정가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인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전화투표 경선을 시작했다.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남춘 국회의원이 아시아뉴스통신 이혜란 정치부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15일부터 16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에게 ARS 전화를 걸어 두개의 후보자 대표 경력을 알린 후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다. 17일에는 이틀간(15, 16일) 실시한 조사에 응하지 못한 권리당원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다. 16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오후 7시부터 각 2시간쯤 실시된다.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미영 에비후보가 아시아뉴스통신 이혜란 정치부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이날 치러진 1차 경선투표에서 1위인 후보가 50% 즉 과반의 득표를 얻지 못하면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상위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러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교흥 에비후보가 부평역광장에서 무의탁 어른들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화투표에서는 후보자가 선정한 두개의 대표 경력을 보면 박남춘 경선후보는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전 인사수석비서관’과 ‘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교흥 예비후보는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예비후보는 ‘민선 5·6기 부평구청장’과 ‘제17대 국회의원’을 각각 내세웠다.
 
정당 지지율이 50%가 넘은 민주당은 ‘경선이 곧 본선이다’라는 인식하에 치열한 접전을 벌이 고 있으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을 민주당 3명의 어느 후보가 경쟁해도 큰 차이로 이긴다는 결과에 따라 이번 경선이 인천 정가를 뜨겁게 달구며 세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3명의 후보가 1위를 번갈아 가며 엎치락뒤치락한 가운데 박남춘 후보가 1위를 하는 조사 결과가 두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0일 김교흥, 홍미영 후보는 인천시청 브리핑룸과 국회 정론관에서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의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를 가했다.
 
김, 홍 후보는 공동 기자회에서 "홍영표 공천관리위원장의 박남춘 경선 후보 편들기 불공정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으며 박남춘 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장 배석과 선거 지원을 위한 보좌진 파견 등 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지난 12일 TV토론회에서는 김, 홍 후보는 박 의원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데 이어 재산증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강한 협공의 자세로 공세를 이어갔다.

3명의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40%대를 넘기기 어려운 추이를 보면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대부분 시민들은 상위 1, 2위 결선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차 경선에서 과반 이상 획득으로 끝나면 17일 오후에 후보가 확정되며 만약 결선투표까지 간다면 21일 오후에 최종 결정도니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주어진 중앙당 규칙에 따라 박남춘 의원은 현역의원으로 본인이 획득한 득표율의 10% 감점을 받아 55.6%, 홍미영 후보는 여성으로 10% 가산점을 받아 45.5%, 김교흥 후보는 감,가산점이 없어 50.1%를 획득해야 후보자로 선출된다.
 
만약 3명의 후보가 결선투표 까지 가게 되면 1위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한 3위를 기록한 후보의 지지표를 얻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3위를 차지한 예비후보의 지지표가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에 따라 후보자 확정에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3명의 후보자 지지율이 큰 차이가 없이 비슷한 결과를 보인 가운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며 1차 투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가 탈락은 했지만 큰 득표력이 예상된 경쟁력을 보여 3위 후보를 지지한 세력의 표심 향배가 결선의 승리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선은 권리행사 시행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하고 시행일 전 12개월 이내에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50%와 민주당 지지자 및 무당층인 일반시민을 상대로 50%의 비중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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