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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 교도소, 재소자 폭력 사태로 7명 사망·17명 부상 당해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4-17 00:57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리 교도소(사진= 구글맵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남자 전용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 소요 사태가 발생해 총 7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현지시간) AP,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비숍빌에 있는 리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싸움을 벌여 총 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으며 사태는 주 경찰들이 투입된 후 이날 오전 3시께 수습됐다.

다수 재소자가 흉기를 휘두르고 뒤엉켜 싸웠으며, 사망자는 대부분 칼에 찔려 숨졌고 일부는 구타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자들이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교정국 대변인 제프 테일런은 "끔찍한 상황은 종료됐다. 교도관들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교도소 측은 "재소자들이 한꺼번에 들고일어나듯이 집단 폭력을 행사해 교도관들로서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1993년 개설된 리 교도소는 평소 경비가 매우 삼엄한 곳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가장 죄질이 좋지 않고 형기가 긴 남성 범죄자 약 1천500명이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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