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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높인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4-20 09:57

(사진제공=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뿌옇게 김이 서리는 안경, 렌즈 착용의 불편함 등을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체 부위 중 민감한 눈을 건드리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따른다. 

이런 가운데 기존 수술법에 비해 부작용 발생률을 낮춘 스마일라식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라식·라섹에 비해 스마일라식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어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스마일라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스마일라식과 일반 라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주된 차이점은 각막 뚜껑(절편) 생성 유무이다. 일반적인 라식수술은 각막에 얇은 뚜껑(절편)을 만들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 후 다시 덮는 방식이다. 따라서 각막 두께가 충분해야 수술이 가능하다. 실제로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경우 무리하게 라식수술을 진행하면 각막을 절삭해야 하는 양이 많아 수술 후 각막확장증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의 절개 길이 대비 최대 90% 감소된 2mm만 절개해 각막실질부를 교정하는 원리다. 각막 뚜껑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이 얇아 일반 라식수술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각막 손상의 최소화와 신속한 회복력 등 안전성과 정확도를 고루 갖춘 수술법”이라며 “하지만 모든 시력교정술은 정확한 검사 후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굴절력, 안압 등의 정밀검사와 의료진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Q. 고도근시도 수술을 받을 수 있나?

A. 스마일라식은 각막두께가 얇아 일반 라식수술을 받지 못하는 고도근시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고도근시의 경우 시력교정술 시 각막을 많이 절삭하게 되므로 수술 후 남는 각막의 두께가 얇아 각막확장증으로 진행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잘라내거나 벗기지 않고 각막을 통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안에서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각막 두께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스마일라식의 장점은 무엇인가?

A.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합친 스마일라식은 각막 뚜껑(절편)을 만들지 않으므로 외부 충격에 비교적 강하고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수술 다음 날부터 근거리 작업은 물론 가벼운 운동, 기초화장, 염색 등이 가능하다. 수술 후 하루 만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이다. 또한 각막의 절개량이 적을수록 신경손상도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등 부작용 발생 확률도 크게 낮췄다.

Q. 수술이 적합한 나이는 언제인가?

A. 눈 성장이 끝나는 만 18세 이상이 적합하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신체 성장 속도가 다르듯 안구 역시 만 18세 이후에도 성장하는 경우가 있어 수술 전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안구 성장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에도 안구의 불규칙한 성장으로 인한 근시 진행이 계속돼 눈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Q. 수술 전 주의사항은?

A. 모든 수술은 사전 정밀검사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미리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은 민감한 신체 부위인 만큼 수술 전 철저한 정밀 검진이 이뤄져야 한다. 시력교정술 전 정밀검사는 기본 안과 검사 및 안압검사, 각막 두께, 굴절도, 시야 검사, 망막검사, 재수술 가능 여부, 유전성 안질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들로 진행된다. 따라서 스마일라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비용적인 부분이나 병원 규모 등을 확인하는 것에 앞서 이와 같은 다양한 정밀검사를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Q. 수술 후 주의사항은?

A. 자칫 수술 후 눈 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데 오히려 철저한 사후관리가 회복 시력을 좌우한다. 수술 직후에는 근거리 작업을 자제하고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50분 사용 후 10분간 휴식을 취해주거나 중간중간 의도적으로 눈을 깜박여 주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눈을 비비는 습관은 각막 주름이나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삼가야 하며 눈이 간지러울 때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 밖에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곳은 눈에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어 수술 후 약 1개월 동안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수술 후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각막혼탁 및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6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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