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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선]민주당 우건도 예비후보 징계 결과 관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8-04-20 12:00

오늘 충북도당 윤리심판원 수위 결정 예정
제명.당원자격정지 땐 당 소속 출마 불가능
다른 미투 의혹 유행열 심판 때 준용될 듯
더불어민주당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20일 열리는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선거 예비후보에 대한 윤리심판원 회의 결과가 관심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4시 우 예비후보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 관련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징계처분은 제명, 당원자격정지, 당직자격정지, 당직직위해제, 경고 등 5가지로 구분돼 있다.

회의에서 제명, 당원자격정지 등 2개 중 하나만 의결돼도 우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경고에 그칠 경우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가 가능하다.

우 예비후보가 지역위원장을 사퇴해 당직자격정지와 당직직위해제는 해당하지 않는다.

충북도청 한 공무원은 지난달 5일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우 예비후보가 도청에서 근무할 당시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우 예비후보가 일기장 등을 근거로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면서 진위 판단은 수사기관에 맡겨졌다.

한편 이날 우 예비후보의 징계 결과가 또 다른 미투 의혹 대상인 유행열 청주시장선거 예비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낮 12시52분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작성된 ‘미투를 말한다. 유행열은 당장 피해자에게 공개사과하고 청주시장후보 사퇴하라’는 제목의 글이 충북도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떴다.

글쓴이는 “1986년 4월초 우암산 산성에서 청주시장 후보출마자인 유행열이 2학년 후배인 나를 강압적으로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에게 공개사과하고 당장 청주시장후보를 사퇴하라”면서 “만약 공개사과와 후보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이후에 어떤 문제가 일어나도 도당과 유행열은 책임져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유 예비후보는 수사당국과 선관위에 즉각 고소.고발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섰다.

유 예비후보의 미투 의혹은 아직 윤리심판원에 회부되지 않았다.

우 예비후보와 유 예비후보의 미투 의혹 수사 결과가 현재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우 예비후보의 징계 결과가 만일 유 예비후보의 윤리심판원 회의 개최 때 준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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