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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허리통증’ 주의보 발령, 척추건강 지키는 방법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4-20 15:02

(사진제공=굿본재활의학)

봄꽃이 만개하면서 주말이면 전국이 나들이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따뜻한 봄날, 즐거운 봄나들이를 즐겁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일교차가 큰 봄 환절기에는 허리 주변 인대나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활동량을 늘릴 경우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해마다 봄철이면 허리디스크 등 척추관련 질환을 호소하면 정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날이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할 뿐 아니라 골프, 테니스 야구, 등산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는데 겨울 동안 운동량 감소로 척추 주변 인대와 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허리에 더 큰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주부들의 경우에도 봄맞이 대청소나 이사 등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길 때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봄철 늘어난 활동량으로 인해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활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 척추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자신의 체력을 충분히 고려해 야외활동이나 운동하는 틈틈이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이미 허리에 통증의 느껴지기 시작한 경우라면 그대로 방치하기 보다는 가까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등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점검 받는 것이 권장된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의 경우 자연치유가 어렵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점점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

을지로 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라며 “증상 초기에는 근육통 등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허리디스크는 치료 시작 시기에 따라 치료방법 및 예후가 크게 달라짐으로 일단 허리의 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전했다. 

허리디스크 등 척추관련 질환은 초기인 경우 비침습적 치료만으로도 빠른 통증 개선이 가능하다. 수술 없이 약물이나 주사, 물리치료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병의 진행이 상당한 경우나 디스크가 터지는 등 증상이 악화된 경우라면 수술 등 침습적인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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