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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권중호 마산합포구청장이 ‘장 장군묘 제례’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권중호)는 20일 고려 말 왜구를 물리치고 전사한 장 장군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장 장군묘 제례’를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권중호 구청장, 완월동주민자치위원, 노인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김동환 완월동장, 아헌관 김용한 주민자치위원장, 종헌관 정광식 도의원 등이 차례로 엄숙하고 숭고한 분위기 속에서 제를 올렸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제를 마친 후에는 음복을 하면서 장군의 위업을 상기함과 아울러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권중호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장장군 묘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해마다 제례봉행을 준비하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장장군을 비롯한 우리 선조들의 고결한 희생정신이 후손들에게까지도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장군묘 제례봉행’은 고려말 1372년(공민왕 23) 4월 왜구가 350척의 배를 이끌고 합포만을 침략하자 의병을 일으켜 왜군을 격퇴시키고 전사한 장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자 매년 4월20일마다 봉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