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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연수단, 홍성군 농촌마을 개발 학습차 온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8-04-24 08:48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 체류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 농촌체험관에 걸려있는 상징물./아시아뉴스통신 DB

홍성군은 나이지리아 연수단이 25일부터 28일까지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연방정부 농촌개발 정책관리자, 주 정부 및 지역정부 농촌개발사업 책임자 등 19명의 연수생들은 구체적인 마을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어떤 방식으로 마을 개발계획이 만들어지고 어떻게 그 계획이 실행되는지를 학습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3년 동안의 다년도 연수사업의 마지막 3차년도 과정으로 마을단위 농촌개발에 대한 학습을 마을현장 중심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는 한국국제협력단이 (사)한국농촌발전연구원에 위탁해 지난 2016년 1차 연수과정으로 ‘주정부 농업·농촌 지역개발 정책 및 투자 역량의 개발’에 관한 학습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4월 2차 연수과정은 ‘농업 및 농촌부문 개발 프로그램의 수립과 실행’에 대한 학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올해는 농촌 지역공동체 단위에서 마을지역 주민 주도로 마을개발을 해나가는 사례학습을 통해 공동체 기반의 농촌마을 개발에 대한 기획과 실행을 학습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연수의 핵심적인 학습활동을 하게 될 거북이마을은 52가구 89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마을은 본래 논과 밭농사 중심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나 마을의 농산품 개발은 물론 지역 역사문화 유적과 자원 등을 활용해 주민참여 중심의 마을공동체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범마을로 꼽히고 있다.

또한 과거 새마을운동사업 실시 사례를 바탕으로 ▶농촌 새마을 개발 ▶농가소득증대 ▶농촌기업육성 및 농외소득 창출 ▶농촌인프라 및 생활환경 개선 ▶농촌지역 교육.사회.문화.진흥사업 등을 어떻게 실행했는지에 대해 그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산의 형태가 거북이 목을 닮았다고 붙여진 거북이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 잡곡./아시아뉴스통신 DB

더불어 연수생들은 거북이마을 개발 사례에 대한 학습과 함께 농어촌인성학교, 대나무숲길, 농산물 전처리 공장, 인근 홍동면 문당마을 등을 답사하고 내현마을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실시하는 ‘거북이 마당놀이’를 관람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현장에서 익힌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마을개발계획을 직접 마련해보는 실습을 하게 된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한반도의 4배가 넘는 국토에 인구 1억9063만명으로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다.

농업 자원이 많은 반면 농업생산 인프라 구축과 농업기술개발.보급 등 농업 분야에 대한 적절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농업생산성이 낮고 농촌개발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나이지리아 정부는 농업분야 기술개발 및 제도개선은 물론 낙후된 농촌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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