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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교사공감교실’ 큰 호응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8-04-24 10:50

현직 교원 대상 '1·2·3 마음관리법' 3년째 운영매월 넷째 주 토요일 마음 치유 전문 강사가 진행
충북도교육청이 한 달에 한 번씩 학교를 찾아가 교원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힐링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교사공감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교사공감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씩 일선 학교를 찾아가 교원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 3년째 접어들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누구의 도움이 없어도 교원 스스로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비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료 교사의 슬픔과 분노 사례를 들어주면서 자신도 모르게 상처 받은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동료 교사의 사례를 듣다 보면 쉽게 공감이 가면서 이해의 분위기와 느낌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만들어 결국 자신의 마음을 힐링하게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스스로 치유하는 비법도 교사가 수업과 수업 사이 쉬는 시간인 10분 안에 할 수 있도록 개발돼 교사들에겐 안성맞춤이다.

이 비법의 이름은 ‘1·2·3마음 관리법’이다. 1분 동안은 자기감정 살피기, 2분 동안은 자신의 감정을 마주 보고 받아들이기, 3분 동안은 지금의 마음을 다른 상태로 바꿔 보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집중해서 제대로 하면 6분 안에 자신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교사힐링센터 마음치유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1·2·3마음 관리법을 비롯해 마음치유 원리 및 기법 알기, 혼자 하는 마음관리법 익히기, 함께 하는 마음관리 활동, 힐링을 촉진하는 대인관계, 교사공감 모임 운영법 등이다.

학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 있어 학교 구성원 간의 화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참여 학교는 충북도교육청이 신청 받아 매월 1개교씩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모두 10개교 안팎의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의 마음이 아프면 학생을 제대로 돌볼 수 없다”며 “교사의 마음을 보살피는 데 더욱 더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웃나라 일본은 지난 2011년 도쿄 교육위원회에서 공립학교의 교직원 6만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해 마음의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업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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