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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살 빼기 쉽지 않은 이유, 종아리 부종부터 치료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미은기자 송고시간 2018-08-06 10:09


오랫동안 서 있거나 하이힐을 자주 신다 보면 다리에 무리가 가게 된다. 잘못된 자세나 걸음걸이 때문에 종아리가 자극을 받아 근육이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종아리가 부었다'고 표현을 하는데 사실은 염증일 확률이 높다. 종아리는 평소에 무리한 하중을 많이 받는 만큼 염증이 생기기 쉬우며, 이로 인해 종아리가 점점 붓는 것이다. 라면을 먹고 자면 다음 날 얼굴이 붓는 것과 같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종아리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다리가 붓는 것이며 이는 곧 치료해야 하는 질병임을 의미한다.

또한,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면 다리가 튼튼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꼭 건강한 것은 아니다. 종아리의 뭉친 근육에 지방과 셀룰라이트까지 들러 붙은 것인데, 이것을 단순히 근육으로만 생각해서 아무런 치료 없이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종아리에는 근육형 셀룰라이트를 비롯해서 더 세부적으로는 섬유형 셀룰라이트,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 지방림프부종형 셀룰라이트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잘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종아리에 나타나는 섬유형 셀룰라이트는 지방 주변의 바탕질이 망가지면서 그 안의 결합 섬유들이 오그라들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우리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세포와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점액상태의 물질을 바탕질이라고 한다.)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는 수분이 피하지방층에 정체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대사가 느려지고 정맥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긴다. 지방부종을 거쳐 림프까지 망가져 버린 지방림프부종형 셀룰라이트는 더 심각하다. 지방림프부종은 다리 전체의 피하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과 림프가 다 변성되어 엉켜 들어간 채 수분까지 저류되어 차갑고 단단하게 부어 있는 상태이다. 이런 경우 종아리가 심하게 붓고 압통과 더불어 무감각해지기도 한다.

셀룰라이트 치료 연구에 매진해 온 린클리닉 김세현 대표원장은 "이러한 증상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랜지 껍질 모양의 피부변화인 셀룰라이트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앞서 말했듯이 셀룰라이트는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에 생긴 염증이기 때문에 꼭 치료해야만 한다. 셀룰라이트를 치료해야 되는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되면 오히려 셀룰라이트가 더욱 악화되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종아리 근육의 근막과 힘줄, 피하층의 바탕질에 염증이 집중적으로 자리 잡아 부어 보이는 경우, 이것은 지방세포가 원인인 종아리 비만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증상이기 때문에 스키니필 시술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먼저, 체외 충격파 시술을 통해 하체의 부종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지방 제거와 셀룰라이트 치료를 병행하여 날씬하면서도 건강한 종아리의 밑바탕을 만들어 놓은 뒤, 마무리 단계에서 종아리 보톡스 시술을 진행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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