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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유치원·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충북 최초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8-04-30 11:19

30일 옥천교육지원청-해당 학교와 업무 협약1인1식 기준으로 연간 13억5500여만원 지원

30일 송영광 충북 옥천군 청산고등학교장과 이성희 옥천고등학교장, 김영만 옥천군수, 한경환 옥천교육장, 신완식 충북산업고등학교장(왼쪽부터)이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이 오는 6월부터 관내 유치원과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다.

30일 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옥천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관내 3개 고교와 가진 4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지원액 등을 확정하고 올해 8억4920여만원을 투입해 오는 6월1일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관내 유치원에 대해서도 오는 6월1일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유치원생과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하기는 옥천군이 충북 도내 최초다.

인근 지자체에서 고등학생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지만 유치원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무상급식을 통해 유치원생 547명(16곳)과 고등학생 1145명(3곳) 등  1692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1인 1식(중식)을 기준으로 지원하며 연간으로 따지면 유치원생에게는 2억9200여만원, 고등학생에게는 10억6300만원 등 연간 13억5500여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초·중학교는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무상급식 분담비율 협의에 따라 급식비(식품비. 운영비. 인건비) 중 식품비의 75.7%를 군비(60%)와 도비(40%)로 지원해 왔다.

이에 대해 옥천군은 현재 무상급식에서 제외돼 있는 유치원과 고등학교에 대해 급식비 총액 범위 내에서 군비 100%로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교육계와 지원방식 및 금액 등을 협의한 바 있다.

30일에는 김영만 옥천군수, 한경환 옥천교육장, 이성희 옥천고등학교장, 송영광 청산고등학교장, 신완식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원활한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은 물론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생산기반 및 공급 확대 등의 친환경 급식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무상급식을 계기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과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에 더욱 더 앞장 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상급식이 성장기 아동에게는 동등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관내 우수농산물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농가 소득 향상도 기대되는 등 전 군민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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