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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⓺]안전영양교육 어은초 으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강민식기자 송고시간 2018-05-14 08:58

학교·가정 연계, ‘골고루 알맞게 맛있게’
대전어은초 학교급식 영양·식생활, 식품안전 영양, 식품알레르기 교재=아시아뉴스통신 강민식 기자

성장기 자녀를 위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학교급식에서는 조금이라도 안전상 허점이나 비리의 소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한층 강화된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급식 운영을 통해 학부모·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급식 지도·점검과 청렴 교육을 지속해서 펼치며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아시아시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총 15회에 걸쳐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운영사례 등을 소개한다.
 
대전어은초의 급식실 표어=아시아뉴스통신 강민식 기자
 
생활양식의 변화, 외식의 증가 등으로 육류 및 인스턴트가공식품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특정 영양소의 과잉 또는 결핍으로 아동에게도 소아비만, 동맥경화, 소아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질환이 나타나고 있어 체계적인 영양관리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 지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불균형 영양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아동뿐만 아니라 건강한 아동에게도 올바른 영양정보를 제공하여 학생 스스로 자신의 영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능력을 길러주는 것 또한 학교급식 교육이다.
 
대전어은초의 식품안전영양 수업 장면=아시아뉴스통신 강민식 기자
 
◇대전어은초등학교의 식품안전영양교육 잘한다
 
대전어은초등학교 한형언 영양교사는“초등 어린이의 학교급식은 한 끼 식사 해결이 아닌 식생활교육 일환으로 접근해야 함은 물론 식품안전·영양균형·편식교정·바람직한 식생활습관 등을 아동기부터 습관화되도록 지도하여 평생건강 기틀을 마련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급식의 내실화 및 식생활 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과거 대가족중심의 밥상머리 교육 현장이 점차 학교현장으로 그 역할이 바뀌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영양교사는 “안전하고 깨끗하고 영양가 있는 학교급식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심신발달은 물론 삶의 근원이 되는 음식과 가족·동료에 대한 배려심을 키우고 고마움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의 식생활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대전어은초 학생들의 채소·과일 등의 균형 식재료 체험=아시아뉴스통신 강민식 기자

또 한 영양교사는“조용한 가운데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음악을 틀어주고 장애우에게 먼저 급식을 가져다주는 배려, 급식 마련을 위해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기, 급식실에서의 질서 지키기, 편식교정, 식사량 알맞게 조절하기 등의 급·배식 지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영양교사는 “2016학년도부터 5~6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봉사활동 신청을 받아, 퇴식구 봉사도우미 제도를 활용하여 안전하고 질서 있게 퇴식구관리를 하고 있다”며 “친구나 선·후배 간 서로 돕는 공동체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어은초등학교 급식실에 게시한 월간 식단표와 가정통신문=아시아뉴스통신 강민식 기자

어은초 교감은 “매월 가정통신문과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학교급식운영 안내 및 홍보, 식사예절교육, 질서 지키기, 나트륨 및 당류 저감화 실천교육, 손씻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식중독 예방, 전통 식문화 계승 발전 및 부정불량식품 근절, 비만예방, 음료수 바로 알고 마시기 등을 교육하고 있다”며 “다양한 주제의 가정통신문으로 식생활 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영양교육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홈페이지에 매월 영양소식 가정통신문, 식단표, 영양교육자료, 급식사진, 원산지 및 영양 알러지 자료 등을 게제하여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어은초 급식실에 게시한 식재료 원산지 표시와 알레르기 유발식품 안내=아시아뉴스통신 강민식 기자

한형언 영양교사는 “창의적체험활동 수업·실과실습을 통한 영양 식생활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2016년도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영양·식생활교육’ 교재를 지원받아 저학년 대상 매년 2차시씩 창체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교급식의 이해증진, 식사 예절교육, 편식지도, 골고루 먹기, 손씻기 교육 등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의견을 잘 들어주고 있으며, 특히 쌀로 만든 과자를 가지고 젓가락 사용하는 방법을 직접 실습하고 있는데, 학생들 반응이 너무 좋고 교육효과 또한 크다”고 강조했다.

 
대전어은초등학교의 삼각김밥 만들기 요리 실습 장면=아시아뉴스통신 강민식 기자

영양교사는 “3~4학년 실과 요리실습을 통한 식문화 예절교육, 자전거모형을 이용하여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알고 골고루 먹기, 삼각김밥과 과일화채 만들기를 통해 부모님께 감사하기 등 공동체 의식함양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교육 실시하고 있다”며 “주말에 부모님께 삼각김밥 만들어 드리기 숙제를 접한 어은초 학생들의 반응은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손쉽게 삼각김밥 싸는 방법을 배우고 김밥 싸는 용기까지 선물로 주셔서, 집에서도 아침밥 대용으로 삼각김밥을 싸먹고 동생이나 부모님께도 싸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행복해 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대전어은초등학교의 주간 식단표=아시아뉴스통신 강민식 기자

이희용 교장은 “학교급식 검수참여 및 급식 모니터링을 통한 학부모 교육 및 상담을 식생활 교육과 병행하고 있다”며 “검수참여 학부모는 한결같이 ‘아이가 집에 와서 맨날 급식이 맛있다고 잘 먹는다’고는 했지만 학교급식에서 무농약 쌀과 찹쌀, 국산 참깨와 참기름, 무농약 콩으로 만든 두부와 콩나물, 무농약 상추와 오이 대파, 1등급이상의 돼지고기와 한우쇠고기, 1등급 무항생제 계란과 닭고기 등 이렇게 좋은 급식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드는 줄 미처 몰랐으며 직접 와서 재료를 검수하고 급식실의 청결 상태며 학교급식 정말 안심할 수 있겠다며 매우 만족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1~2회 학부모 검수 참여 시 자녀에 대한 편식교정이나 식습관 문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급식지식을 공유하므로 학부모의 학교급식에 대한 믿음과 이해도가 많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급식의 날 행사 시 식단에 대한 설명과 좋아하지 않는 음식도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가정과 연계한 영양 식생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어은초 급식은 학생·교직원·조리원·영양교사의 원활한 소통과 식생활 교육의 꾸준한 노력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고 만족하는 급식이 됐다”며 학교급식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식품안전 영양교육, 건강한 먹거리 선택, 급식환경 개선 등으로 어린이가 튼튼·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0일 노은중학교를 불시 방문하여 환절기 식중독 예방·점검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강민식 기자

대전교육청에서는 지난 10~11일 환절기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학교를 불시 위생·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10일 식중독 예방·점검차 노은중학교를 방문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식재료 검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납품 차량의 적정성, 복수대면 검수 이행 여부, 식재료 보관·관리 상태는 물론 급식종사자의 위생관리 상태와 조리실 청결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설 교육감은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은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급식현장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교육청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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