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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척추 질환 목디스크,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기대 가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5-17 16:12

사진제공: 부평 그린마취 통증의학과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사무를 보는 직장인 이 모씨(38세, 부평)는 얼마 전부터 목 부위가 뻣뻣해지고 뻐근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그는 가까운 통증의학과를 찾기에 이르렀고 검사결과 ‘목디스크’로 밝혀졌다.

최근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 등 현대인의 목 관련 질환 발생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생활 속 잘못된 자세와 습관 때문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컴퓨터를 사용할 때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쭉 빼는 습관을 가지게 되고 학생들은 책을 볼 때, 공부를 할 때 등의 상황에서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이러한 현대인의 습관들은 오래 방치하면 경추에 무리가 가해짐으로써 목디스크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디스크가 뒤쪽으로 빠져 나와 신경을 압박하고, 근육이 경직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으로는 뒷목이 뻣뻣하고 팔과 어깨, 목에 통증이 함께 나타나며,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초기에 발견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상당 부분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통증의학과 개원가에서는 목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를 위한 체외충격파, 신장분사치료, 프롤로치료, C-ARM 주사치료 등이 시행되고 있다. 

체외충격파는 고강도의 음파 에너지를 체내로 전달해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감소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콜라겐을 자극해 디스크 개선 및 목의 움직임 회복,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신장분사치료법은 통증부위에 저온의 기화성 액화물질을 분사해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원리를 지닌다.

프폴로 치료는 고농도 포도당 및 DNA 성분의 주사제를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신체 본연의 치유력을 이용해 인대와 힘줄을 강화하는 원리를 지닌다. 디스크 주변의 손상된 인대와 힘줄 부위의 세포 증식 및 강화를 유도해 근원적인 질환 개선 및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C-arm 주사치료는 고해상도 투시장비인 C-arm을 이용해 약제를 주입해 디스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정확한 병변 부위를 찾아 진단 및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어 근원적인 원인 치료가 기대 가능하다.

이러한 목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법들은 환자 개인마다 다른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시행할 경우 디스크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부평 그린마취통증의학과 박정우 원장은 “목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는 통증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근원적인 통증 치료와 회복에 초점을 맞춘 진료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관련 치료법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치료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더불어 해당 병원이 치료 후에 운동 지도 등 환자 교육을 병행해 목 기능 향상과 재활을 돕는지, 특수영상치료가 가능한 c-arm, 초음파, 체외충격파 등 치료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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