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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빠르게 대처할수록 회복 가능성 커진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5-18 10:20


현대사회에서 고령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뇌졸중의 발생위험이 커지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한 해 약 10만5,000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뇌졸중으로 20분에 한 명씩 사망한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의 혈류가 공급이 안 돼 뇌가 괴사되는 질환인데, 한번 발병하면 40~60%가 후유증을 겪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의 증상들이 동반되며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만일 3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지 못할 경우, 막힌 혈관을 다시 뚫더라도 뇌부종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 사망 또는 의식소실, 영구적인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 환자는 발생 6개월 기준으로 환자의 40~60%가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후유증이 심각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 중 후유증이 남은 경우라면 일상생활 기본동작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금천수요양병원 김문경 대표원장은 “뇌졸중으로 이미 손상된 뇌 조직은 재생이 되지 않아 정상 회복은 어렵지만 남아있는 뇌 조직의 가소성을 높여 향후 2차적인 후유증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뇌졸중 발생 후 되도록 이른 시기에 재활치료를 시작해야 높은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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