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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5-18 13:28

(사진제공=바로마디의원)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하면 흔히 ‘무릎 관절염’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실 퇴행성 관절염은 척추나 엉덩이, 발목, 손목 등 관절이 있는 우리 몸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 몸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많은 충격이 집중되는 무릎 관절에서 퇴행성 관절염이 더욱 흔하게 발병하지만 직업적으로 특정 관절 부위를 많이 사용하거나 외상 또는 특정 질환이 연관돼 있을 경우 어떤 부위라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노화, 마모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과 부종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노년층이나 폐경 이후 여성에서 빈발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젊은층에서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통증으로 인해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힘들어지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걸을 때 무릎에 통증이 있고 뼈끼리 부딪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무릎에 물이 차고 부어있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한 번 발생하면 100% 완치가 어려운 만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예방하고 관절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유지 및 변형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는 만큼 초기에 비침습적 치료를 통해 체계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에 적용 가능한 대표적인 비침습적 치료법으로는 신경차단술, 관절강내 주사치료, 인대증식/재생치료, 특수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극심한 통증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일상 생활조차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은데, 초기에 적절한 비침습적 치료와 함께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병행할 경우 통증의 빠른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덕정형외과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대표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들은 서서히 시작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이 깊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라며 “퇴행성 관절염의 질환의 특성상 이미 진행된 변화를 정상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지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부터 관절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평생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체중을 줄여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하며, 평소 가벼운 달리기나 등산 등 체력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관절염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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