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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선] '부산 개혁 무소속 시민후보' 주목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광석기자 송고시간 2018-05-19 19:08

이종혁 “구태정치 일삼는 기성정당 심판할 것"
가덕신공항 '논란'…"재추진이 정답"
 
이종혁 무소속 부산시장 예비후보.

(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지난 4월 출범한 '부산개혁 무소속 시민후보'가 주목된다.
 
이종혁 무소속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다음 주 중에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0명 안팎의 무소속 시민후보들이 모여 2차 발표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6.13지방선거에 '부산개혁 무소속 시민후보'를 이끌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현재의 기성정당은 정체성이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며 “이번에는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정당을 선거를 통해 부산시민들께서 심판하고 정리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가치철학이 없는 정책은 '장식품'에 불과하다"며 "지게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던 구도 아래에서 안주해 온 구태 정치인들이 부산을 위기의 도시로 전락시켜 버렸다"고 기성정당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따라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는 '사명감'과 '행동력'을 겸비한 사람이 부산시장에 당선돼야 한다"며 "부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켜 반드시 정치를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덕신공항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 때 김해신공항으로 결론 났지만 이는 정치적 타협의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래 후손에게 우리 세대가 물려 줄 중요한 자산을 위해 100만 시민주주운동을 전격 제안했다.
 
이종혁 무소속 부산시장 예비후보.

그는 오거돈 예비후보를 향해 “도대체 정체성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오 예비후보는 시장이 될 수 있는 유리한 선거 분위기에 왔다 갔다 하는 (시장 당선이 유력한)정당에 몸을 담아 시장이 되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의 소유자"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땜질식 김해신공항으로는 100년을 내다보는 24시간 허브국제관문공항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가덕신공항 재추진을 위한 오 예비후보와의 정책연대 의사를 밝혔다.
 
서병수 에비후보를 향해선 "4선 국회의원과 시장을 역임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양심과 염치가 있어야 한다"며 "4년 전 가덕신공항을 내세우며 실패 시 시장직까지 걸었던, 가덕도에서 출마선언까지 한 서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부산시민들께 사죄하고 후보직을 내려놓을 것“을 주장했다.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한국당 최고위원으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지만 서 시장에게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먼저 제안했었다“며 ”경선을 끝내 수용하지 않고 분열을 조장하고서는 이제 와서 단일화하자는 것은 정치도리도 아니고 선거공학적인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이후 서 예비후보가 '전략공천'되자 나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해 왔다"면서 "이는 나에게 출마를 포기하라는 무언의 압력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낮은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조사대상과 방법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체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차이를 나타내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근 열린 부산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대해서는 "토론회 자체를 아예 보지 않았다. 보나마나 뻔한 스토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짧게 답했다. 토론회에 초청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너무 불쾌하지만, 이 이종혁이가 나갔다면 오거돈, 서병수 후보 등이 벌벌 떨었을 것"이라고 웃어 넘겼다.
 
끝으로 이종혁 예비후보는 "오 후보와, 서 후보가 가지고 있는 만큼의 '스펙'은 없지만, 역사의 서막을 연 사람들은 '스펙'이 아니라 '시대적 사명감'과 '실천적 행동력'을 겸비한 사람이었다"면서 “법정선거 운동기간인 13일간의 유세연설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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