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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객기 추락 사망자 110명…'한국인 탑승객 없는 듯'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8-05-20 11:25

사진은 기사와 무관./아시아뉴스통신 DB

쿠바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 사망자가 110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19일(현지시간) 쿠바 국영 매체 쿠바데바테가 아델 로드리게스 교통부 장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고 기체는 국영 '쿠바나 데 아비아시온'과 전세기 임대 계약을 한 멕시코 항공사 글로벌 에어 소속 보잉 737 항공기로 전날 오전 모두 113명을 태우고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에 따르면 탑승자는 113명이고 102명이 쿠바 승객이다. 또 3명의 관광객, 2명의 외국인 승객, 6명의 멕시코 국적 조종사·승무원이 탑승했다.

현재까지 비공식적으로 한국인은 사고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쿠바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망자의 전체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러 경로를 통해 계속 확인 중"이라며 "현시점에서는 한국인이 사고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바 언론에 따르면 외국인 승객은 5명으로, 각각 아르헨티나(2명)와 멕시코(1명), 서사하라(2명) 국적이다. 생존자는 3명으로 모두 쿠바 여성이다. 하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쿠바 당국의 조사를 도와 추락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멕시코는 2명의 민간 항공전문가를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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