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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바람이 분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8-05-20 21:16

캘리 진성영 작가, 노대통령 9주기 추모 작품 선봬
캘리 진성영 작가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앞두고 추모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제공=진성영 작가)

전남 진도에 귀향한 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갤리그래피 석산 진성영 작가가 故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을 며칠 앞두고 캘리그래피 작품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바람이 분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진 작가의 이번 작품은 고 노무현대통령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쓴 글귀와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쓴 글귀를 연관지어 만든 것이다.

지난 2007년 10월 2일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방북했을 때 쓴 남북정상회담 표지석 글귀는 ‘평화를 다지는 길, 번영으로 가는 길’이었다.

노무현 재단에 따르면 당시 표지석 문구는 노 대통령이 정상회담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직접 친필로 작성한 것으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도보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군사분계선 앞에 설치됐다.
 
또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표지석 글귀 역시 ‘평화와 번영을 심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인다.
 
현재 노무현 재단 문화예술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진 작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기조방향이 같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캘리그래피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도 조도 섬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 씨는 지난 2007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광주시민과 함께 올랐던 무등산 등산로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에 세워진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글씨를 썼다.

지난해에는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나라를 나라답게 문재인’을 친필로 써 광주 충장로 첫 유세장을 찾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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