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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농업기술센터가 북면 은지리 일원에서 드론으로 볍씨를 파종하는 시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천안시청) |
이양기 대신 드론을 이용해 볍씨를 파종하는 ‘농업용 드론 직파 재배 시연회’가 21일 천안에서 열려 농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북면 은지리에서 벼 재배농가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연회를 열고 각 농민들이 농업용 드론을 직접 조작해 철분으로 코팅된 특수 볍씨를 직접 뿌리는 작업을 선보였다.
기존처럼 모를 키워 모내기를 하면 1ha당 1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농업용 드론을 이용하면 30분 내외로 작업을 마칠 수 있어 노동시간을 30% 가량 감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농업기술센터를 설명했다.
또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농가에 고민을 덜어주고, 농가 생산비 절감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직접 시연에 참여한 유동광씨(45)는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벼 직파를 해보니 파종이 너무 쉽고 편하다”며 “무엇보다도 벼 육묘에 투입되는 노동시간과 경영비가 감소돼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상돈 연구보급과장은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드론과 인공지능(AI)이 결합해 농업부문에 폭넓게 적용될 경우 농업의 역사를 바꾸는 혁명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