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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선진국형 고밀도 지진관측망 설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5-21 17:35

대구시청 전경.(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시는 23일 부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해상도의 진도정보 생산을 위한 선진국형 고밀도 지진관측망 설치에 나선다.

부경대학교 강태섭 교수팀은 MEMS(초소형 지진가속도계측기)를 대구지역 40여 곳에 설치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신속지진대응시스템'에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대구시는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장소와 자료 연계를 위한 기반시설을 제공한다.

향후 통합재난 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지진재난 발생 시 상세 진도정보를 업무담당자에게 제공해 재난 대응력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 9.12지진 이후 '지진방재 5개년 종합대책'을 마련해 매뉴얼 정비, 지진대피소 추가지정 및 정비, 공공시설물 조기 마무리 등 다양한 지진방재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11.15지진 후에는 각 분야 전문위원이 참여하는 지진방재 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그해 12월에는 대구시 청사를 마지막으로 모든 구·군과 주요시설물의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지진가속도계측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업해 지자체 최초의 지진분석시스템을 갖추고 빠르게 지진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신속지진대응시스템' 구축을 올해 7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지진은 그동안의 무관심의 크기만큼이나 선진국의 수준에 한참이나 뒤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초소형 지진가속도계측기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진도지도의 해상도를 높여 피해예측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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