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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고,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음악회 개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18-05-21 18:31

지난 18일 경북 청도고등학교 강당에서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청도고등학교)

경북 청도고등학교(교장 윤경식)는 지난 18일 교내 강당에서 2018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찾아가는 음악회 'New Vision Concert'를 개최했다.

하트체임버의 찾아가는 음악회 '뉴비전 콘서트'는 전국의 특수학교와 일반학교를 방문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멋진 하모니로 연주를 펼치는 하트체임버 단원들의 모습을 통해 내일을 향한 희망과 꿈, 용기와 도전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루빈스타인의 'F조의 멜로디'를 시작으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영화 오즈의 마법사 중 '무지개 넘어', 김광진의 '마법의 성', 김동성의 '초록이와 파랑이' 등을 연주해 학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클래식 곡마다 뮤직 디렉터의 설명을 덧붙여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유익한 시간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곡은 한국민요 '아리랑! 아리랑!'이었다.

허경희 학생(1학년)은 "환상의 하모니를 들으며 감동받았다. 시각장애인 단원의 연주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으며, 나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윤경식 교장은 "이번 음악회가 학생들의 음악적 소양이 한 단계 향상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악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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