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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코치, 14년간 지도해온 제자 폭행…많은 이들 공분 자아내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5-24 11:15

(사진= YTN 뉴스 방송 캡처)

조재범 코치가 심석희를 폭행한 것으로 나타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쇼트트랙국가대표팀 조재범 코치는 1월 16일 진천선수촌의 밀폐된 공간에서 심석희를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폭행의 공포감에서 탈출하기 위해 선수촌을 빠져나갔다"라는 것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힌 일명 '심석희 퇴촌 파문'의 진실로 알려졌다.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중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이유는 심석희를 어렸을 때부터 14년간 지도해온 조재범 코치라는 점이고, 지난해 인터뷰를 통해 심석희 선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시 조재범 코치는 심석희에 대해 질문을 받고 "심석희는 훈련량에 만족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석희는)타의 모범이 되는 대표적인 노력파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조재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영구징계 처분을 받은 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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