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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표 창작뮤지컬 ‘외솔’ 매년 재도약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5-24 11:08

다이내믹한 장면과 연출로 재구성
명작 뮤지컬 ‘외솔’ 울산 공연 포스터.(사진제공=울산문화예술회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울산 대표 창작뮤지컬 ‘외솔’이 지난 2015년 초연 이래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한 단계씩 진화해 관객들을 찾고 있다.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뮤지컬 ‘외솔’은 일제강점기 생사를 넘나드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한글을 지키고자 했던 울산이 낳은 위대한 한글학자이자 독립 운동가였던 ‘외솔 최현배’ 선생의 삶을 극화한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새로워진 대본과 음악, 탄탄한 연출로 2017년 울산 공연계의 마지막을 장식한 뮤지컬 외솔은 높은 작품 완성도를 인정받아 다음달 22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뮤지컬페스티벌인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특별공연으로 초청돼 다음달 29일과 30일 이틀간 대구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DIMF는 30개 해외 유명작품 및 국내 창작 작품 공연과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뮤지컬 아카데미 등 다양한 섹션으로 운영되는 전 세계 뮤지컬인이 주목하는 국제 공연 축제다.

뮤지컬 ‘외솔’은 올해 공연에서 특히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인 한글을 집대성한 ‘우리말 큰 사전’ 편찬과정에 주목하고자 대본과 음악을 더욱 보강해 주옥같은 대사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드라마를 리드하면서 귓가에 감도는 음악,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다이내믹한 장면 구성과 입체적 영상 연출을 통해 극의 공간성과 사실성을 극대화해 작품완성도 전반에서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통과 환희를 뛰어난 가창력과 열정적인 연기로 관객의 아낌없는 찬사를 이끌었던 박은석 배우가 주인공 ‘외솔’역을 전작에 이어 맡고, 따뜻한 음색과 감성이 돋보이는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 왕시명 배우가 ‘김두봉’역에 캐스팅 됐다. ‘시바다’역에 정재화 배우, 주시경‘역에 김정권 배우 등 40여명의 출연진이 뛰어난 연기와 앙상블로 DIMF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공연팀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 다음달 중순 제작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며, DIMF 특별공연에 이어 오는 7월 6일과 7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공석 울산시 문화예술과장은 “한민족의 정신과 얼을 담고 있는 자랑스런 우리말 한글과 한글문화 도시 울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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