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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취소...북한전문기자 "상대가 굽히기를 바라는 식"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5-24 23:24

(사진=YTN)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다.

로이터, CNN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된 서한에서 "슬프게도 당신의 가장 최근 성명에서 나타난 엄청난 분도와 공개적인 적대감을 토대로 나는 이번에 오래 계획된 회담을 갖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북한전문기자는 "만약 예고했던 풍계리 폐기를 취소했다면 북미 정상회담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다"라며 "풍계리 폭파를 예정대로 진행했다는 건 북한이 대외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겠다, 즉 북미 정상회담을 깨지는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는 풍계리 폭파로 확정됐다기보다는 추가로 있게 될 북미 간의 고위급 접촉에서 서로의 입장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미국의 최근 모습을 보면 서로 내가 판을 깨지는 않겠다만 내가 원하는 구도로 당신들이 들어오지 않으면 회담 안 해도 그만이라는 식이다"라며 "서로가 양보해서 접점을 찾기보다는 상대가 굽히고 들어오기를 바라는 식인데, 과연 접점이 찾아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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