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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담화 발표로 '북미정상회담 취소' 관측...김어준, "분하고 슬픈 현실"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5-25 10:53

(사진= SBS 뉴스 캡처)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맹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끝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초래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최선희 부상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펜스 부통령을 겨냥한 담화를 공개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최선희 부상의 이같은 담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린 결과를 초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공식 서한을 띄운 것. 그러면서도 재추진의 가능성은 열어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선희의 발언에 네티즌은 비난을 쏟아 부으면서도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어준도 최선희의 발언에 따른 북미회담 취소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25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공개 서한을 띄웠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에서는 백채널이 아직 열려있다고는 한다. 북미회담이 이렇게 완전히 취소되는건지, 아니면 19일 후 우여곡절 끝에 다시 열리게 될건지, 정말 취소가 된다면 언제 또다시 열릴 수 있을지, 과연 트럼프 임기 안에 다시 열릴 수 있긴 할지 모든게 미지수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론이 아니라 살아있는 현실로 분명히 깨닫게 되는건 한반도 운명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남과 북, 우리 당사자들 손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는 분하고 슬픈 현실이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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