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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산청서 만난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안식기자 송고시간 2018-05-29 07:23

31일 오전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공연 장면.(사진제공=산청군청)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평단의 호평과 함께 오랜 시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창작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산청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경남 산청군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무료 정기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에 산청을 찾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전래동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그러나 뮤지컬은 온달과 평강이 아닌 평강공주의 시녀 연이와 그녀가 만난 야생 소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어떠한 무대장치나 악기 없이 배우들의 몸과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꾸며 ‘신체 뮤지컬’, ‘아카펠라 뮤지컬’로도 불린다.

산속과 동굴을 무대로 각종 동물의 울음소리 역시 배우들이 입으로 낸다.

소리뿐 아니라 나무와 바람 등의 배경도 배우들의 몸짓으로 표현해 낸다.

배우들은 극중의 다양한 소리와 음악을 아카펠라로 완성해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최근에는 예술경경지원센터의 지원사업을 통해 영국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참가하는 등 국내 창작뮤지컬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연은 산청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연 시작 10분전인 오전 9시5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매달 1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색다른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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