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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울산공연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8-05-29 13:35

다음달 1일 저녁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국립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 울산공연 포스터.(사진제공=울산문화예술회관)

국립발레단이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로 다음달 1일 울산 관객들을 찾는다.

2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안나 카레니나’는 지난 2014년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푹이 톨스토이의 세계적 명작 ‘안나 카레니나’를 발레로 재창조했다.
 
지난해 11월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이 아시아 및 국내에서 초연하며 전석매진을 기록했으며 이후 평창 동계 올림픽, 대전 예술의전당 무대 등에 올랐다.

작품은 19세기 러시아 상류사회의 위선과 가식에 맞서는 귀부인 안나와 젊은 백작 브론스키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해 밀도 있게 그렸다. 1200페이지에 달하는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과감하게 압축해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랑과 인생을 더욱 강렬하고 애절하게 그려냈다.

‘안나 카레니나’는 클래식과 모던, 드라마 발레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총망라 돼 있으며 연극적 무대연출로 언어를 뛰어넘는 교감을 관객에게 전한다. 라흐마니노프와 폴란드 출신 현대음악 작곡가 비톨프 루토스와프스키의 드라마틱한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악 이상으로 공연에 작용하며 극 중 피아니스트와 소프라노가 무대에 직접 등장하기도 한다.

나무 몇그루, 의자 몇개, 샹들리에 등 절제된 무대 소품 사용과 커튼식 배경막에 시의 적절하게 사용되는 영상 등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며, 에마 라이엇이 디자인한 독일에서 공수해 온 110여벌에 달하는 의상의 아름다움도 화제를 모았다.
 
울산 공연에는 안나 카레니나 역에 박슬기, 브론스키 역에 박종석, 카레닌 역에 이영철, 키티 역에 신승원 등이 주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울산공연은 다음달 1일 저녁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관람료는 VIP석 5만원, R석 4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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