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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연구팀, Microsoft 국제 실내 측위 대회 3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8-05-29 16:37

정보통신공학과 박용완 교수 연구팀, 스마트폰 기반 위치 시스템 구축 분야 참가
실내측위시스템 기반 기술력 세게적 수준 인정받아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박용완 교수 연구팀이 마이크로소프트 주관 국제 실내 측위 경연대회서 3위에 올랐다. 아래 왼쪽부터 무하마드 우스만 알리씨, 허수정 교수, 아시라프 임란씨, 위 왼쪽부터 이찬석, 손희동씨, 박용완 교수, 강민규씨.(사진제공=영남대)

영남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실내 측위 시스템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국제 실내 측위 경연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29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달 10~11일까지 포르투칼 포르토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주관 국제 실내 측위 경연대회(2018 Microsoft Indoor Localization Competition)에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박용완(57) 교수를 비롯해 BK21+사업단 허수정(40) 교수, 대학원 무하마드 우스만 알리(Muhammad Usman Ali.38.박사 수료), 아시라프 임란(Ashraf Imran.35.박사 수료), 손희동(26.석사2기), 강민규(26.석사2기), 이찬석씨(25.정보통신공학과 4학년)가 참가해 제1부분 3위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실내 실시간 위치 인식 시스템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경진대회다.

지난 2014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텔, 보쉬, 카네기멜론대학교 등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기관이 주최 및 후원해 실내 위치 측정 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마트폰 기반의 위치 시스템을 구축하는 제1부문(2차원 측위)과 센서를 기반으로 위치 시스템을 구축하는 제2부문(3차원 측위)에서 전 세계 15개국, 총 33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은 실험환경 구축과 경기장 분석, 둘째 날은 대회 측에서 요구하는 지점에서의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남대 팀이 참가한 제1부문은 추가적인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서 스마트폰의 센서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2차원 위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포르투칼 포르토의 볼사궁전 1층과 2층을 오르내리며 약 15분 동안 3~400m를 자유롭게 보행하면서 측위 시스템의 위치 오차값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영남대 팀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지구자기장센서, 와이파이, 보행항법알고리즘을 통해 확인된 사용자 위치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영남대 팀은 위치정확도 3.2m로 1위 이스라엘 팀과 0.9m의 근소한 차이로 제1부문에 참가한 13개 팀 중 3위에 올랐다.

특히 영남대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실내측위 시스템 기술과 시장성에서 확장 가능성이 커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보행항법측위를 활용할 경우 위치 정확도는 향상되지만 스마트폰의 전력소모가 매우 크며, 쇼핑몰과 같은 광범위한 실내 환경에서는 데이터의 크기로 인해 실시간 위치정보가 보장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서 "영남대 연구팀은 지구자기장으로 실내 환경에서 불안정한 전파자원 측위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와이파이와 함께 초기 위치값을 정밀하게 설정 한 후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실내 네비게이션 시스템 구축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다"고 말했다.

최근 고층건물과 복합쇼핑몰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등 각종 건축물이 대형화되고, 지하철의 발달로 지하공간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 내비게이션은 상당히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손꼽혀 영남대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을 이끈 박용완 교수는 "영남대가 보유한 실내위치시스템 기반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인했다. 지난해 'IPIN 2017'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영남대 기술이 B2C와 B2B 시장성을 모두 확보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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