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송대관, 조부에 대해 "속으로만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6-08 11:13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송대관이 숨겨뒀던 가정사를 공개했다

가수 송대관은 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힘든 시기 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故 송영근 씨)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송대관은 힘든 시기, 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 송영근의 묘를 찾아가 자존심 하나로 버텼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늘날 송대관이 이렇게 부러지지 않고 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고 제자리로 돌아오고 좌절하지 않고 올라서는 걸 보면 할아버지 은덕이 있는 것 같다”라며 “속으로 조상님들께 답답할 때 기도한다"며 조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송대관은 "할아버지가 독립유공자라는 얘기를 한 지가 불과 오래되지 않았다. 그렇게 떳떳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속으로만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내가 그걸 떠들고 다니진 않았다. 굉장히 훌륭하게 살아오신 할아버지고 끝내는 폐인이 되어 나오셔서 돌아가셨는데 집안이 아주 몰락한 집안이 됐다"고 전했다.

송대관 할아버지 송영근 선생은 1919년 3월 16일 전북 증읍시 태인면에서 장날을 이용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수천장을 등사해 장꾼들에게 나눠주는 등 독립운동에 힘썼다.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부자는 만석군 집안이었으나 독립운동한 사실이 발각돼 일제시대를 거치며 땅을 모두 빼앗기고 투옥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가세가 기울자 송대관은 무작정 상경, 가수활동을 하며 배고픈 시절을 겪기도 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