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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저택 살인사건' 고수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은 임화영과의 시간"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6-09 12:53

(사진=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스페셜 포스터)

오늘(9일) 오후 12시 채널 OCN에서는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이 방영 중이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진 해방 후의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이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과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체가 없는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예측불허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는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임화영 등이 출연한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원작의 명성과 비교하면 서스펜스 스릴러로서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하지만 미장센이 긴장감만큼 중요한 이 영화에서 김주혁은 클래식한 정장을 차려입고 최근작에서 단련한 냉기를 조용히 뿜어냈다. 김주혁의 고전미를 재확인시킨 영화.

악역이지만 다른 악역. 글로는 간단명료하지만 막상 이를 맡은 배우들에게 다름의 차이를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 김주혁은 남도진에 대해 ‘악역이 아닌 용의자’라는 표현으로, 연이어 악역을 맡은 배우로서 캐릭터에 주석을 달았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 속 고수는 깔끔한 중절모와 트렌치코트로 경성 신사 패션을 완성했다. 고수는 극 중 미스터리한 과거를 숨긴 운전수 역의 최승만 역을 맡아 어리숙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와 달리 세련된 패션으로 포착된 최승만의 모습이 흥미를 자극했다.

영화 속 배경인 해방 후 경성은 일본 문화와 새로운 미국 문물이 들어온 혼재된 시기다. 고수는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패션을 통해 현실감을 더했다. 

고수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은 하연(임화영 분)과의 시간이다. 함께 저글링을 하고 눈길을 거니는 등, 좋았던 한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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